나는 이 책에서 다루려는 세 가지 형태의 집합적 내면성, 즉 부르주아적 내면성, 볼셰비키적 내면성, 파시스트적 내면성을 지배양식의 주체들의 내면성으로 간주한다. 그러한 내면성의 담지자들은 '일정하게 양식화된 지배'를 실천하고 있기 때문이다. 그러한 '양식화된 지배현상'이 국가에 의해 지탱되든 아니든 상관없이 말이다.
볼셰비키적 내면성과 파시스트적 내면성이 담지하고 실현하는 지배양식은 자신들의 국가를 소유하기 이전부터 존재한다. 게다가 나는 이 두 가지 내면성의 보다 순수한 전형적 형태를 국가를 갖기 이전의 운동적 상태 또는 저항적 상태에서 포착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