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자 김현중은 1951년 대전의 끝자락 명막산 아래 흑석동(구 충남 대덕군 기성면 흑석리) ‘등골’ 마을에서 태어났다. 일찍 이 ‘조국근대화의 기수’ 로 취업전선에 나섰다. 지방에서 공직의 문에 들어선 후 수산청 등을 거쳐 1979년부터 외교부에서 32년간 근무했다. 해외는 뉴욕, 와가두구(부르키나파소), 타이페이, 베이징, 홍콩, 히로시마, 도쿄에 20여 년간 주재했다.
2011년 6월 퇴임 후 외교부 재외동포재단 감사, 대전국제교류센터 센터장, 건양대학교 국제교육원장 등을 역임했다. 현재 건양교육재단 건양역사관장으로 있다.
대전시 외국인투자유치자문관, 충남도 경제외교전략위원으로 활동하고 있으며, 일본 이바라기현 및 도치기현 닛꼬(日光) 시 관광홍보대사로 위촉된 바 있다.
고향에서 논밭 가꾸며 강의와 자기개발을 하고있다. 그리고 사랑채 외양간에 꾸민 글로벌 소품관 ‘명곡’ 에 해외 민속 가면과 공예품을 전시하고 내외국인, 재외동포, 도시와 농촌간의 교류를 이어나가고 있다.
‘글로벌 로드’를 완주하고 나서 생각해 보니 몇 가지 잘 선택한 것이 있습니다. 먼저 어렸을 때부터 ‘글로벌 아이’를 가지고 바다건너 외국을 보아온 것입니다. 자연히 글로벌 외길을 걷게 된 것같습니다. 그리고 우리와 비교해 보고 또 내가 해야 할 일들을 생각해 보았습니다. 두 번째는 첫 근무지 뉴욕에서 “사표 내고 주저앉으라” 는 유혹을 뿌리치고 마지막 도쿄까지 굴러온 것입니다. 또 중국어, 프랑스어, 일본어 등 외국어와 역사, 문화를 배우고, ‘현지화(Localization) 제일주의’를 실천해 온 것입니다. 마지막으로 일본, 대만 홍콩 등 우리와 가까운 곳에 근무한 것도 은퇴 후 도움이 되고 있습니다. 나의 글로벌 로드는 계속 이어집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