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상의소금 염산교회 전도사 매일 밤 혼자 공원 트랙을 달리는 것을 좋아한다. 달리는 순간만큼은 다른 모든 생각에서 벗어나 자유로워지는 느낌이다. 듣고 있는 음악에 따라 혹은 나의 호흡과 발걸음의 리듬에 따라 나만의 세계를 만들고서 몰입한다. 달리기는 나를 언제나 주인공이 되게 해 준다. 틈만 나면 더 나은 기록과 실력에 대한 열망이 차오르지만, 달리는 자체가 기쁨이었던 처음 마음을 잃지 않으려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