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것은 부활. 세상 속에 던져진 모든 길 짚어가는 내 문장은 <여행 중인 관절> 허락 받은 존재. 시집 「뽈깡주의자(2022)」발표. 수주문학상(2010).
<뽈깡주의자> - 2022년 7월 더보기
문패 두고두고 마주쳐야 할 눈빛 새벽이 차라리 깜깜한 것도 아니고 확 깨버리게 환한 것도 아니다. 그러기에 이젠 이 방을 떠나버려야 한다, 끈질기게 고집부리는 벽을 그러기에 더구나 이 방을 떠나지 말아야 한다, 한사코 우겨대는 벽에 타서 꿀꺽해버리고 매우 뜬뜬하게 거미가 거미줄 그네를 탄다. 꼬시랍구나, 세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