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디어가 떠오르면 앞뒤 안가리고 크게 사고를 친다. 그래서 나의 별명은 핸들이 고장난 8톤 트럭이다. 강한 추진력을 가지고 행동하는 나를 회사식구들이 지어준 별명이다. 수많은 자기개발서적의 공통분모가 완벽히 갖추고 실행하는 것이 아니라 실행하고 그 과정을 다듬는 것이라고 하기 때문에 이 별명이 참으로 맘에 들었었다. 이제는 회사의 식구도 어느덧 30여 명이 되어 가고 있고, 내 판단이 큰 손해를 안길 수 있기 때문에 신중히 결정하고 과감하게 행동하는 핸들을 고친 8톤 트럭으로 회사를 운영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