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61년 창원 출생
영남대학교 전자공학과 졸업
교원자격증 취득 (중등학교)
주식회사 주마(벤처기업) 대표이사 역임
신지식인 선정(제104호)
표창장(조달청장 제3400 호)
인천시 유망중소기업(제44호)
인천시 미추홀상(제1호)
유망 기업 지정서(중소기업청장 제2000-155호)
한경 핫 벤처기업 100대 기업 선정(제76호)
대만발명 대전 금상 및 은상수상
고양시 유망중소기업 선정(제2000-03호)
주식회사 울타리 대표
문학고을 신인문학상 등단
열린 동해문학 연합회 정회원
어린 시절 바닷가 몽돌 위에 앉아 수평선 망망의 바다를 지나가는 큰 배들을 바라보며 혼자 중얼거리듯 땅바닥에 두서없는 글들을 썼다 지우기를 반복했던 게 지금 생각해 보니 작가로의 시작이었던 것 같다. 살다 보면 제일 하고 싶은 것을 인생의 끝자락에 하게 되는 경우가 있듯, 어찌 세상일 마음먹은 대로 되겠는가? 30년의 직장 생활을 아름답게 마무리한 후 찾아온 꿈틀대는 작가의 꿈, 가슴속에 타다 남은 촛불을 이제야 켜게 되었다.
늦은 나이에 시작한 시인의 길은 때론 마음이 급해서 나 자신을 옭아매며 괴롭히기도 했지만 그럴 때일수록 한 발자국씩 마음을 다잡고 징검돌의 희망처럼 느림의 철학을 실천했다. 항상 좋은 시어들이 떠오르면 좋으련만, 몇 날 며칠을 원하는 시어를 위해 고민하다 잠든 날들. 옹달샘에 긴 두레박질로 자맥질하듯 퍼 올려서 그중 하나 얻으면 그 기쁨으로 또 새 글을 써가며 힘을 얻던 시간들이 주마등처럼 스쳐간다.
내가 쓴 시가 세상살이 힘들어하는 독자들에게 감성의 공감을 주고, 힘든 등 봇짐 나누는 따뜻한 글이 되었으면 한다. 시작은 더디지만 조금씩 성장하고 속도를 붙여 꾸준히 나아가는 항해를 할 것이다. 때론 풍랑으로 거친 항해가 될지라도 중단 없이 목적지를 향해 전진할 것이다. 시를 통해 넓은 세상을 만나고 더 깊은 통찰력으로 사물을 보며 넉넉한 인생길을 조우하고 싶다.
끝으로 시집이 나오기까지 나의 제2 인생길을 위해 격려와 응원을 아끼지 않았던 사랑하는 나의 가족. 출간에 많은 조언과 마무리에 힘써주신 조현민 대표님, 아름다운 시평으로 글을 빛내주신 김신영 교수님, 또 함께 문학의 길을 걷고 있는 여러 문우님들께 깊은 감사의 마음을 전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