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자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1집 숲속의 향기를 용기를 내어 출간한 지도 벌써 1년이 됐네요.
제가 처음 1집을 낼 적에 해마다는 아니더라도 2년 안에는 책을 내리라고 생각하고 쭈욱 글을 써 왔습니다,
숲속의 향기는 첫 작품이기에 아마추어 냄새가 나야 한다는 생각으로 사물을 보면
느낀 그대로를 묘사하여 쓴 글이 많습니다, 읽어 보신 독자분들 평이 글이 솔직하고
어렵지 않아 좋으나 앞으로는 감동과 풍만함의 글을 쓰라고 말씀하시는 독자분들이 많았습니다,
그리하여 2집은 신경을 많이 써서 열심히 썼습니다,
사물을 보고 느낀 점을 삶과 연관도 짓기도 하고 사회와 삶의 풍자적인 글도 다수 썼습니다,
문인들을 만나 대화하면 한마디로 글을 쓰는 문인은 생각이 올바르고 영혼이 맑아야 한다고 한결같은 말씀들을 해 주십니다,
2022년 가을에 생각도 못 한 커다란 교통사고로 후유증에 시달리고 있는 요즘엔
눈뜨면 할 일 있어 출근하는 사람들이 부럽습니다, 일을 할 적엔 힘들어서 쉬고 싶다.
쉬면 일을 하고 싶다, 이처럼 사람의 마음은 갈대처럼 움직이나 봅니다,
어느 시인이 책을 내면서 머리글에 제발 저의 책을 라면 끓여서 받침대 대용으로 사용이
안 되길 간절히 바란다는 글을 보고 남의 일이 아니구나. 라는 생각이 들더군요.
독자 여러분 하시는 일마다 모두 잘 되시고건강을 물려준 부모님께 고마움을 느끼는 날들이 많았으면 좋겠습니다,
감사합니다
2023년 6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