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작은 전자공학도였으나 문학도로 급선회, 영상시나리오전공으로 추계예술대학교에서 석사학위를 받았다. 10여 년간 대학 강사와 시트콤 영화 드라마 애니메이션 각본 담당으로서 생계형 글쟁이로 지내왔다.
주로 영상을 다뤄 온 원장경 작가는 다소 생소할 수 있으면서도 또한 새롭게 느껴질 문장을 구사하며 장르의 경계를 아슬아슬하게 넘나드는 작품을 만들어냈다.
영화 보듯 생생하게 저절로 눈앞에 떠오르는 장면들에 몰두하다 보면, 독자들은 어느새 이 독특하면서도 경계 없는 이야기 속에 푹 빠져 있음을 경험할 수 있을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