쌍둥이 예술가, 화가, 일러스트레이터, 에니메이터, 영화감독이다.
폴 브리지와 가에탕 브리지는 1951년 태어나 파리에서 자랐으며, 프랑스 국립고등예술학교(Ecole Nationale Superieure des Arts Decoratifs)에서 공부했다. 1976년 프랑스 예술 학생에게 주어지는 로마대상(Prix de Rome)을 받았고, 1977년 단편 Fracture로 최우수 단편 애니메이션 부문 세자르상을 받으며 두각을 나타내기 시작했다. 이후 폴과 가에탕은 애니메이션 제작 스튜디오를 설립하고 영화 스토리보드 작업, 장편영화 감독, 애니메이션 TV프로그램 제작 등을 하며, 프랑스 문화예술공로훈장(Chevaliers de l'ordre des Arts et des Lettres)을 받았다.
형제는 1989년 스튜디오를 디즈니에 매각하고 1994년 로스앤젤레스로 이주하여 월트 디즈니 장편 애니메이션 스튜디오에서 일하며 <노트르담의 꼽추> 등 여러 애니메이션에서 스토리보드/콘셉트 아티스트, 시퀀스 디렉터 및 프로듀서로 일했다.
2001년에 폴과 가에탕은 개인 프로젝트와 그림 작업에 집중하기 위해 스튜디오를 떠났다. 그들은 루도비코 아리오스토의 「광란의 오를란도(Orlando Furioso)」를 삽화하여 상상력에 새로운 방향을 제시했다. 46막은 46개의 그림으로 표현되었다. 또한 오페라의 장엄한 장면을 표현하는 새로운 그림 컬렉션을 제작해 전시하기도 했다. 형제는 현재 문학 작품을 그래픽 노블로 제작하는 데 매진해 프랑스에서 호평을 받고 있다. 『단테의 지옥(L'Enfer De Dante)』(2023), 『발자크의 해학(Les Contes Drolatiques)』(2021), 『세월의 거품(L'Ecume Des Jours)』(2020), 『베이징의 가을(Autumn In Peking)』(2017) 등이 있다. http://www.brizzibrother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