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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름:김석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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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4년 4월 <이제는 축배를>

김석천

경남 밀양 출생. 1988년 『예술계』 신인상 수상으로 문단에 데뷔. 경기일보와 중부일보에 <영웅 교향곡>, <사랑을 찾아서> 연재. 지은 책으로 <회색시대>, <하늘같은 사랑>, <그린 칼라를 위하여>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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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의 말

<이제는 축배를> - 2004년 4월  더보기

비록 가해자들은 준엄한 법의 심판을, 피해자는 그에 값하는 보상을 지급받았다 해서 문제가 끝난 것은 결코 아니다. 아직도 구천을 떠도는 적잖은 원혼들의 위령(慰靈)을 위해서는 피맺힌 역사의 꼬임을 풀기 위해서도 '이제는 축배를' 들자는 화해의 의미 부여를 - 굳이 제목에 담는데 나는 조금도 주저하지 않았다. 어쨌거나 이제 메스를 놓았고 얼마 후면 의식을 회복하여 눈을 뜨게 될 것은 확실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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