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이미 M. 비소네트의 그림책들은 자연을 사랑하는 작가의 마음을 잘 드러냅니다. 미네소타주와 미시간주 북부의 냉대림을 즐겨 찾아 새들을 관찰하곤 합니다. 날씨가 어떻든 반려견과 함께 야외 활동을 즐기는데, 눈신을 신고 설원을 누비는 스노슈잉을 특히 좋아합니다. 미네소타주 미니애폴리스에서 가족과 함께 살고 있습니다.
전에는 숲 관리인들이 죽거나 부러진 나무들을 치워 버렸어요. 숲을 깔끔하게 유지하려고 한 거예요. 마른 가지가 너무 많으면 불이 날 수 있다고도 생각했지요. 매우 활동적인 나무의 ‘두 번째 생애’를 깨닫지 못했던 거예요. 최근 들어 연구자들은 쓰러진 나무와 부러진 가지, 선 채로 죽은 나무들을 그대로 남겨 두는 것이 식물과 동물, 그리고 숲의 전반적인 건강 상태에 매우 중요하다는 사실을 밝혀냈어요. 살아있든 죽었든, 모든 나무는 갖가지 생명 활동이 일어나는 작은 서식지예요. 우리에게 필요한 것은 멈춰서 보는 것뿐이에요. 죽은 나무에도 생명이 깃들여 있어요. 봄, 여름, 가을, 겨울 언제나 야생의 생명력이 넘쳐난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