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보문고 마케터. 이 글을 쓸 때는 도서 MD였으나 책이 세상에 나오기까지의 그 짧은 사이에 맡은 일이 바뀌었다. 책과 사람, 선물과 친구, 이야기와 이야기를 연결하는 일에는 여전히 진심이다. 최근에는 구병모의 『파과』(위즈덤하우스, 2018)와 『파쇄』(2023)를 연달아 읽으며, 부쩍 퍼석해진 마음을 좋은 책이 만드는 세계에 깊게 들여놓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