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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류국내저자 > 소설

이름:성지혜

국적:아시아 > 대한민국

출생:1945년, 대한민국 경상남도 진주

최근작
2024년 8월 <사랑아, 네가 어찌 그리 아름다운지>

성지혜

경남 진주 출생.
진주여고, 한세대학교 신학과 졸업. 중앙대학교 대학원 문예창작학과 졸업.

출간한 작품은 장편소설 『환상의 나비』, 『은가락지를 찾아서』, 『한글의 얼』, 『남강』, 『베다니의 기적』, 『안견』, 『사랑의 묘약』, 『아버지』, 『해를 품은 천리안』이 있으며, 소설집 『옛뜰』, 『까치호랑이』, 『나귀 타고 오신 성자』, 『나무를 향한 예의』, 『향수병에는 향수가 없다』, 『그리고 그리니 마냥 그리워』 등이 있다.

〈한국소설문학상〉, 〈한국문학백년상〉, 〈남촌문학상〉을 수상했다.  

대표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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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의 말

<나귀 타고 오신 성자> - 2019년 10월  더보기

유년 시절, 고옥 처마에서 떨어진 빗방울을 맞고 주춧돌이 오목하게 패인 걸 기이하게 여기곤 했다. 낙숫물이 따라락 타닥 따오록 주춧돌과 입맞춤 할 때, 고옥 뒤의 예배당에서 들려오던 풍금 소리랑 화음을 이루던 게 마냥 좋아 가만히 귀 기울였다. 가끔 빗줄기를 타고 내려온 미꾸라지의 초청을 받고 남새밭 풀숲에서 뛰어온 청개구리가 오목어항에서 어우러져 헤엄치는 걸 지켜보노라면, 고옥 버팀목의 나이테가 생생히 살아 움직이던 환각에 젖곤 했다. 나의 글쓰기도 끈질기게 길쌈 삼는다면, 어느 날엔 기필코 낙숫물이 주춧돌을 돌확으로 바꾸듯 하리란 믿음을 지녔기에, 고된 행진을 계속하는지도 모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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