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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젠 다비(Eugene Dabit)1989년 프랑스 피카르디 주 메르레뱅에서 태어나 어린 시절을 파리의 빈민가인 18구에서 보낸다. 초등학교를 마친 후 열쇠철물 제조 견습생으로 일하다가 1차 세계대전이 발발하자 징집된다. 전쟁에서 돌아와 화가 지망생 친구들과 어울려 그림 공부에 몰두하는데, 이 시기에 처음으로 보들레르, 랭보, 스탕달, 지드의 작품을 접하게 된다. 1923년 외젠 다비의 부모는 파리 10구 제마프 운하로 102번지에 있는 북호텔을 구입하여 운영을 시작한다. 1926년 여름부터 다비는 그곳을 무대로 소설 <북호텔>을 써서 초고를 앙드레 지드에게 보낸다. 지드는 이를 다시 로제 마르탱 뒤 가르에게 보내는데, 그는 각 장마다 코멘트를 달아 <북호텔> 초고를 다듬는 데 도움을 준다. 우여곡절 끝에 1929년 출간된 이 소설을 두고, 앙리 바르뷔스는 진정한 ‘민중 정신’을 읽어낼 수 있다고 격찬하고, 루이 페르디낭 셀린은 이 작품을 읽고 자신의 소설 <밤의 끝으로의 여행>을 끝낼 용기를 얻었다고 고백한다. 1931년 <북호텔>로 외젠 다비는 ‘민중주의 소설상’을 수상한다.
대표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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