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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름:김가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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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년 10월 <책장 속 그 구두는 잘 있는, 가영>

김가영

1991년 봄 광주광역시에서 태어났다. 세 살 때 ‘근위축증’이란 희귀병 진단을 받으며 유년기 시절부터 휠체어에 의지해야 했다. 사업하는 아버지를 따라 여덟 살 때 가족과 함께 우즈베키스탄으로 이주했다. 부모님의 정성으로 금년 서른세 살이 되기까지 홈스쿨링을 통해 국어, 역사, 러시아어 등 여러 공부를 하는 한편 다양한 책 읽기와 글쓰기, 휠체어 생태 투어 등 인문적인 삶을 살고 있다. 열네 살 때 우즈베키스탄 한인회가 주최한 백일장에서 입상했고, 2009년 제11회 재외동포문학상에서 ‘따뜻한 사람들이 사는 곳’이란 작품으로 청소년 부문 장려상을, 2010년 제12회 재외동포문학상에서 ‘어머니’란 수필로 성인 부문 가작을 수상했다. 현재는 부모님과 함께 우즈베키스탄의 수도 타슈켄트 인근 기브라이 지역에 살며 작품 구상에 몰두하고 있다. 2022년 8월 한-우즈베키스탄 수교 30주년 기념으로 개최된 양국 장애인 문화예술제에서 오프닝 순서로 자작시를 낭독해 참석자들에게 큰 감동을 준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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