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영주 방석 마을에서 태어나서 옆 마을 무섬 마을로 16살에 시집을 가서 회갑이 되던 1977년에 질병으로 사망하였다. 사망하기 몇 해 전에 자신의 일생을 글로 남기고 싶다는 생각을 하였고, 시집살이를 하는 동안 배운 한글로 자신의 생을 정리하였다. 그 정리한 내용을 아들 김규진(한국외국어대학교 명예교수)이 보관하고 있다가 이렇게 책으로 편집하게 되었다. 저자가 원했던 이름 석자를 남기게 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