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린 시절 마당 넓은 한옥에서 동물들과 어울리며 자랐습니다. 요즘은 집 근처 강가를 달리다 백로와 왜가리, 오리를 보며 소소한 행복을 느낍니다. 오랫동안 채식을 해 왔으며, 주변에 다른 채식인이 없어도 꿋꿋합니다. 도서관 기웃거리기, 공상하기가 또 다른 취미입니다. 드로잉 작가이자 그림 가르치는 일도 하지만, 가장 되고 싶었던 건 그림책 작가였습니다. 『어쩌다 빈대떡』은 쓰고 그린 첫 그림책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