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에서 태어났으며 그림책을 좋아하는 어른들이 ‘함께’ 하는 ‘어린이 책 읽는 어른모임’의 리더이며,영북지역 아이들에게 그림책과 그림을 지도하는 미술 강사 선생님이자 수필을 쓰는 문학 작가이다.
• 《신문예》 수필 신인상 수상
• 저서 : 『그림으로 읽는 수필, 어쩌다 속초』
• 속초문협・설악문우회 ‘갈뫼’ 동인
• 속초문협・설악문우회 ‘갈뫼’ 사무국장 역임
• 현 속초예총 부회장
• 현 속초문화관광재단 시민활동가
• ‘어린이 책 읽는 어른모임’ 리더
서울에 살다 속초에 내려온 지 햇수로 26년이 되어 간다.
둘째 초등 때 옆 반 담임 선생님의 권유로 설악문우회 ‘갈뫼’라는 곳에 들어가 수필을 쓰기 시작했다. 아무것도 모르고 무작정 글을 쓰기 시작한 지 벌써 20년이 되어 간다. 『갈뫼』 33호 때 입회했는데 올해로 53회가 된다. 그만큼 내 나이도 먹고 있었다.
뒤늦은 나이에 등단을 하고 한 편, 한 편 『갈뫼』에 모아놓은 글을 정리해 본다. 제2의 고향이 되어 가는 속초에서 무엇을 쓰며 무엇을 이야기하며 살아왔는지에 대한 35편의 수필들을 정리해 보았다. 정리를 하는데 나도 무르익어 가고 있고 나의 글들도 익어 가고 있다. 타들어 가지 않게 욕심부리지 않고 소소하게 아름다운 글을 쓰고 싶다. 그리움들이 물들어 스며들 듯이 나의 글들도 모두에게 그렇게 스며들도록 노력하며 글을 쓰며 살 것이다.
매일 아침 출근을 하면서 바라보는 미시령의 정상은 늘 아름답다. 이렇게 내가 속초에서 살면서 보고 느끼고, 그 감정을 글로 옮길 수 있게 해 주심에, 그 능력을 주신 것에 감사하며 살 것이다.
소소하게 살아가며 세상을 글로 스케치하며 살아가 보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