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에서 태어나고 자란, 이유 없이 영어를 좋아했던 소녀. 늦깎이 두 아이의 엄마로 데뷔를 하자마자 해외 근무를 시작했다. 홍콩에서 4년, 이후 싱가포르에서 3년 차를 맞이하고 있다. 소비재 마케팅 26년 경력으로 현재 글로벌 브랜드의 아시아 태평양 마케팅 헤드 역할을 하고 있다. 사람에 대한 관심과 애정이 많아 늘 실속 없이 바쁜 편이다.
우리의 이야기는 달고 쓰고 짜고 웃기고 슬프지만, 세상의 모든 엄마와 일하는 여자라면 공감할 수 있는 이야기일 것이라 감히 생각합니다. 그리고 세계 최저의 출산율로 미래가 암울한 대한민국에, 결혼과 육아가 두려운 젊은 세대에, 나름의 메시지를 주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사실 우리의 이야기는 그렇게 하고 싶어 시작된 이야기이기도 합니다. 여기에 담긴 우리의 이야기는 정답이 아닙니다. 그냥 이런 삶의 방식도 있다는 것에 지나지 않고, 한국이 아닌 곳에서도 여러 가지 방식으로 삶은 계속된다는 새로운 시각을 던져줄 뿐입니다. 우리가 이 책에서 전하고자 하는 메시지가 언젠가 의미 있는 담론으로 이어지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