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35년 서울생. 한국 현대 건축1세대로, 경기고등학교를 졸업하고, 서울대학교 건축공학과 재학 중 1956년 미국으로 유학 갔다. 일리노이공과 대학(IIT)에서 모던 건축의 거장 미스 반데어로에(Mies van der Rohe)를 사사,
1962년부터 미스의 건축 사무소에서 12년간 일했고, 1966년 IIT 교수로 임용되어 부학장, 학장 서리를 역임했다. 1978년 서울 힐튼 호텔 건축을 위해 귀국 후 서울건축(당시 동우건축)을 설립, 대표작 서울 힐튼 호텔(1983)를 비롯해, 육군사관학교 도서관(1982), 서울 올림픽 역도 경기장(1986), 우양미술관(경주 선재 미술관(1991)), 서울대학교박물관(1994), 서울역사박물관(1997), 아트선재센터(1998), SK사옥(1999) 등 국내외 100여 점의 작품을 남겼다. 2014년 국립현대미술관에서 《건축가 김종성: 테크놀로지와 예술의 조화》 전이 열렸고, 문화훈장 수훈, 한국건축가협회 골드메달을 수상했다. 은퇴 후 뉴욕에 머물며 집필과 후학을 위해 활동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