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른 살이 되던 해에 디자인을 배우고 싶어 영국으로 유학을 갔고 부족한 영어 실력 반, 가장 자신있는 표현법 반으로 엉겁결에 사진까지 전공하게 되었다. 그저 사랑하는 사람과 함께 지내고 싶어 뉴욕에서 지냈으며 단지 바다가 아름다워서 크로아티아에서 살았다. 가진 게 많지 않았기에 떠날 수 있었고 그다지 갖고 싶은 게 없었기에 원하는 대로 살 수 있었다.
경기도 계곡 한 자락에서 아내 그리고 두 마리의 반려견과 함께 지속 가능한 다음 밴라이프를 계획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