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여 년간 중고등학교 학생들에게 영어를 가르치다가 현재는 퇴직 후 대치동에서 학생들을 가르치고 있다. Shim’s voca를 감수했고 두산동아 온라인 강의 〈임팩트 영어(고등학교 과정의 문법과 독해)〉를 1년간 연재했으며 특목고(국제고, 외국어고) 영어듣기를 다년간 지도했다.
출간 도서로는 《코라이팅 119(전3권)》 《English & Evolution(수능영어 문법과 독해)》가 있으며 《원숭이도 이해하는 마법의 영문법》 《중학생이 알아야 할 영어상식사전》 《English & Start(중학영어 문법과 독해)》가 출간 예정에 있다.
국내에 나와 있는 파닉스 교재는 대부분 외국(영국, 미국 등)에서 배우고 있는 내용을 조금 변형하여 가르치고 있습니다. 이것들은 외국 학생들을 대상으로 하여 만들어진 책이기 때문에 우리나라 학생들에게는 맞지 않는 부분이 많습니다.
사실, 영어입문기의 학생들은 단어를 그림으로 인식하기 때문에 같은 철자가 다른 단어에서 나오면 잘 읽지 못합니다. 결과적으로 책을 끝내고 난 후에도 파닉스를 다시 공부해야 하는 폐단이 있으며, 결국 엄청난 비용이 드는 것이 현실입니다. 이 책은 그러한 단점을 극복하여 만들어졌습니다.
또한 이 책은 능숙하게 한글을 읽고 쓸 줄 아는 학생들을 대상으로 만들어졌습니다. F와 V 발음을 제외하고는 거의 모든 영어발음을 표기할 수 있는 우수한 문자 한글의 장점을 살려서 가능한 한 원어발음에 가깝게 써 반복 연습시킨 후, 영어단어 및 문장을 읽을 수 있도록 구성되었고, 읽기가 끝난 후에 바로 그 단어들을 쓸 수 있도록 되어 있기 때문에, 이 책의 과정을 끝낸 학생들은 간단한 영어문장(동화)을 읽을 수 있을 뿐만 아니라 해석도 가능할 것입니다. 필자는 이 책에서 제시하는 방법을 영어입문기의 학생들을 대상으로 실시해보았고 그 효과를 수없이 확인했습니다.
단, 이때 주의할 점은 부모의 조바심 때문에 읽기가 불완전한 상태에서 일부분이 아닌 완전한 영어단어를 암기시키면 절대 안 된다는 것입니다. 충분히 읽기가 되면 학생 스스로 단어의 뜻을 궁금하게 여기게 됩니다. 그렇지 않은 경우에 단어 암기가 고통이 되고 영어를 싫어하게 되기 때문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