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람이 삶이고 사랑이라 생각하며 살아간다. 어른이도 온기가 필요하고, 어른이도 이별이 어렵다. 어른이도 휴식이 필요하고, 어른이도 사랑에 배고프다. 이 책을 읽는 독자 모두는 아직 덜 여문 ‘어른아이’에 가깝지 않을까 싶다. ‘온기’는 사람의 체온으로 따뜻한 기운이라는데, 이 책을 읽는 독자들이 작가의 온기로 조금이라도 따뜻함을 느낄 수 있을까 하는 마음에 오늘도 작가 치키(CHIKI)라는 ‘어른이’로 글을 그리고 그림을 끄적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