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사랑 컬리수 : Curly Sue’라고 1990년대 초반 개봉했던 미국영화를 통해 Susan의 애칭으로 Sue 라고 쓴다는걸 알게 됐다. 내 본명 마지막 글자가 ‘수’라서 영어 철자로 쓸 때 sue 라고 쓰기 시작함과 동시에 내 영어이름은 Susan 이라고 정했더랬다.
내 본명의 성은 아버지 성을 따랐으니 필명은 어머니 성을 따르고 싶은 마음이 있었고, 수잔의 공원에 와서 쉴 수 있도록 스테디셀러를 한 권 써보고 죽고 싶은 꿈도 담겨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