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77년 한국에서 태어나 미대를 나왔고, 2004년 미국으로 건너가 지금은 남편과 아이 둘 그리고 덩치 큰 리트리버와 뉴욕에 살고 있습니다.
마음이 내키지 않는 건 못해서 서른 후반까지 운동을 멀리해왔습니다. 운동 싫어하기로는 상위 1%에 든다고 믿으며 살아왔지만, 운동으로 인생이 바뀌는 놀라운 경험을 하면서 지금은 운동이 가장 즐거운 취미가 되었습니다.
이 좋은 걸 많은 사람들과 나누고 싶어서 유튜브도 잘 모르면서 유튜브를 시작했습니다. 82만 명의 구독자와 함께 운동과 담쌓은 분들을 이불 밖으로 끌어내 운동시키는 데서 희열을 느끼고 있습니다.
어쩌다 보니 운동 상담보다도 인생 고민 상담 메일을 더 많이 받습니다. 일일이 밤새가며 답하다가, 이제는 2천 통 가깝게 밀려 있는 메일에 답장을 못 하는 게 늘 미안합니다. “나도 그랬어. 그 마음 알아. 충분히 잘하고 있어!”라고 말해주고 싶은 간절한 마음을 전하고자 이 책을 썼습니다.
책의 마지막 장을 덮으며 당신의 마음이 조금이라도 가벼워지면 좋겠습니다. ‘그래, 나는 꽤 괜찮은 사람이야.’라는 마음이 생겨나길 바라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