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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름:이민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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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 7월 <아프지 마요, 엄마>

이민경

교육학 박사이자 언어학자, 집안에서는 장녀로 최근 건강이 크게 나빠지신 부모님을 보살피면서, 고령의 노인을 돌보는 데 필수적인 이해와 지식이 매우 부족하다는 것을 깨달았다. 자신과 같이 의학지식이 부족한 사람들도 쉽게 읽을 수 있는 친절한 노인 돌봄 가이드가 있었으면 좋겠다고 생각하던 중, 간호사인 한유진 작가와 오랫동안 소통하며 뜻을 같이하여 이 책을 쓰게 되었다. 연구자, 교사, 장녀, 맏며느리, 아내, 엄마라는 역할을 동시에 하다 보니 매일이 실수와 후회로 가득하지만, 가족이 주는 사랑과 응원의 힘으로 행복한 삶을 살고 있다.
대학에서 학생들을 가르치면서 언어학과 교육학 분야에서 연구와 저술을 이어 가고 있으며, 곧 출간될 한국어교원을 위한 참고서 《쉬운 영어로 한국어 가르치
기》(시원스쿨닷컴 펴냄)의 공저자이기도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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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의 말

<아프지 마요, 엄마> - 2024년 7월  더보기

부모님의 자녀에서 보호자가 된 당신에게 저는 평생 나 자신의 목표를 위해 열심히 달려왔습니다. 그렇게 해서 단출하지만 예쁜 가정을 꾸렸고 박사학위도 받아 원하던 대학 강단에도 서게 되었습니다. 그렇게 연구하고 가르치며 즐거운 생활을 이어가던 어느 날, 아버지께서 뇌졸중으로 쓰러지셨고 어머니께서는 파킨슨병 진단을 받으셨습니다. 그리고 뒤이어 시아버지께서 암 판정을 받으신 후 뇌졸중으로 쓰러지셨습니다. 부모님들께서는 팔순에 가까운 고령의 어르신들이셨고 지병이 있었지만 건강관리를 잘하고 계셨기에 이런 일이 일어날 거라고는 전혀 생각하지 못했던 저는 엄청난 충격과 당혹감에 휩싸였습니다. 늘 자녀로서 부모님께 도움만 받던 제가 이제는 부모님의 보호자로서 보살펴 드려야 하는 입장이 되었는데, 저는 부모님에 대해서, 그리고 부모님께서 앓고 계신 질환에 대해 제대로 아는 것이 없었습니다. 뿐만 아니라 부모님께서 노인질환의 각종 증상과 후유증으로 고생하실 때마다 그 이유와 대처법을 알고 싶어도 물어볼 곳이 마땅치 않아 답답한 마음뿐이었습니다. 부모님의 담당 의사 선생님들은 모두 친절하셨지만 병원에서 그분들을 만나는 시간은 일 년에 서너 차례, 그것도 1회당 몇 분뿐인데 평소에 생활하면서 생기는 문제점과 질문들은 너무도 많았기 때문입니다. 그러던 중 요양병원에서 근무하는 한유진 선생과 연락이 닿았고, 자질구레한 질문부터 전문가의 견해가 요구되는 질문까지 시시때때로 답변을 구하게 되었습니다. 그리고 답변을 들을 때마다 글로 기록해 두고 필요한 상황에서 요긴하게 정보를 얻을 수 있었습니다. 이러한 이야기를 한유진 선생에게 하자 그는 이런 기록을 저 혼자서만 볼 것이 아니라, 잘 분류해서 책자의 형태로 기록해 두고 다른 이들에게도 도움이 될 수 있도록 하면 어떻겠느냐는 제안을 했고, 저 역시 흔쾌히 제안을 수락하여 이 책의 필진으로 참여하게 되었습니다. 이렇게 해서 저와 한유진 선생이 뜻을 모아 이 책을 쓰게 되었고, 제가 원고를 정리하여 여러분께 한 선생의 목소리로 이야기를 들려 드리기로 하였습니다. (후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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