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일 신문사 특파원으로 중국 현지에서 ‘의화단사건’을 취재한 바 있는 차벨은 광둥·즈리(直隷)·만주·산둥·모로코에 이어 자신의 여섯 번째 원정 여행지로 한국을 찾았다. 스스로 소개하듯, 모험과 앎에 대한 열정으로 부단히 미지의 땅을 찾아 나서는 일을 직업으로 택한 이 독일인은 이후에도 터키와 멕시코 등을 방문해 그 경험을 책으로 펴냈다.
주요 저서로는 이 책 외에 『중국 속의 독일』(1902), 『만주와 시베리아 기행기』(1902), 『회교도의 서양 땅에서: 모로코 여행 일기』(1905), 『콘스탄티노플 전투와 세계대전 중 터키의 경제 상황』(1916), 『비밀스런 원주민: 원시부족 타라후마라 인디언 동굴 앞의 모닥불에서 겪은 한 탐사여행가의 체험기』(1928) 등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