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에서 일본지역학을 전공했다. 출판 편집자로 일하다 지금은 일본 문학 전문 번역가로 활동하고 있다. 옮긴 작품으로는 오노 후유미의 『잔예』, 『귀담백경』, 『시귀』, 『흑사의 섬』, 미야베 미유키의 『지하도의 비』, 오카모토 기도의 『한시치 체포록』, 나쓰키 시즈코의 『W의 비극』 등이 있다.
미소 짓게 하는 결말도 있지만, 오싹하거나 불합리함을 느끼게 하는 결말도 있습니다. 그래도 한결같이 마음 한구석이 찡하고 따뜻해지는 까닭은 미야베 미유키의 다른 책이 그러하듯, 이 책 역시 약자의 편에 서서 ‘그래, 조금만 더 힘을 내요. 아직 포기할 수 없잖아요’ 하고 말을 걸어 주는 이야기이기 때문이겠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