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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류국내저자 > 문학일반

이름:구본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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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년 8월 <학생을 깨우는 교사 세상을 바꾸는 학생>

저자의추천 작가 행사, 책 머리말, 보도자료 등에서 저자가 직접 엄선하여 추천한 도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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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개
1.
프로젝트 수업을 어렵게 생각하는 사람은 도전을, 이미 해왔던 사람은 본질적인 부분을 돌아볼 수 있게 해준다. “프로젝트 수업 한 권으로 끝내기”라고 책 제목을 바꿔도 좋을 것 같다.
2.
여기 세 분 선생님의 경험이 녹아있는 희망의 단초들이 있다. 평균보다는 각자에 주목하고, 각자는 모두 ‘다르다’라는 것을 당연하다고 여긴 이 선생님들은 자칫 수업에서 소외될 수 있는 학생이 할 수 있는 일을 찾고, 교사와 관계뿐만 아니라 다른 학생들과 관계를 쌓을 수 있게 도우며, ‘All’이 진정한 ‘All’이 될 수 있도록 시도하고 계셨다. 학생들의 이름이 다르고 생김새가 다른 것처럼 그들이 할 수 있는 능력도 다르고 강점도 다르다는 걸, 정원의 꽃들이 각자 피는 때는 달라도 언젠가는 피어난다는 걸, 학생들도 다르지 않다는 걸, 무엇보다 학생들은 수업에 참여하고 싶어한다는 걸 수업 안에서 보여주고 계셨다. 때로는 협력 강사와, 때로는 다른 학생들과 함께하며 교사 자신을 포함한 ‘모두’가 수업에 참여하여 더 성장할 수 있도록 우직하게 한 걸음씩.
3.
깨끗하고 쨍한 하늘 같다. 통통 튀는 맛에 미소 지으며 읽다가 어느새 마음 깊은 곳에서부터 따뜻함이 차오른다. 권지연 선생님이 그동안 만났던 소년 소녀들이 시처럼 내 눈앞에 서 있다. 복도 끝에서 운동장 멀찍이서 함께 걷고 도닥이며 그네들 하나하나 세심하게 살폈던 선생님의 마음이 참 고맙다. 씁쓸하거나 달콤하게 혹은 가슴을 후벼 파거나 무덤덤하게 어떻게든 용하게 열다섯을 지나온 소년 소녀와 권지연 선생님, 그리고 우리 모두에게 수고했다고, 잘 버텼다고, 오래 만지작거려 반짝거리는 사과 한 알 건네고 싶다.
4.
왜 노래에는 사랑 이야기밖에 없을까 이야기를 꺼냈을 때 학생들은 눈을 동그랗게 뜨고 말했다. “당연한 거 아니에요?” 무리를 이루고 사는 호모 사피엔스에게 어찌 보면 사랑은 어린 나이부터 죽음에 이르기까지 평생 고민해야 하는 화두가 아닌가 싶었다. 이 책을 읽다 보니 슬라이드 필름같이 내 인생이 휙휙 지나가면서 책장이 쉽게 넘어가지 않았다. 『연애 소설을 읽는 노인』의 노인처럼 한 구절 한 구절 곱씹게 되었다. 여러분도 잠깐 멈춤하고, 사랑에 풍덩! 빠져보지 않을래요?
5.
학생들의 시를 하나하나 읽으며 슬그머니 웃음이 나왔습니다. 매일 보던 하늘을 다시 올려다 보고, 신발 밑 땅을 세심하게 바라보고, 주변에 존재하는 것들의 고마움을 곱씹고, 사라지는 것들에 대해 안타까움을 느꼈을 그 순간을 떠올려 봅니다. 항상 같던 일상이 얼마나 새롭고 다르게 보였을까요, 학생들에게 이런 선물을 선사한 김묘연 선생님과 대구 과학고 학생들의 아름다운 마음을 다시금 생각해 봅니다. 뭔가 세상이 아주 조금은 달라지지 않을까요?
6.
이 책에는 그동안 다방면으로 관심사를 넓혀온 심윤정 선생님의 사람됨과 고민, 동료 교사들, 학생과 함께한 실천이 고스란히 담겨 있습니다. 책을 읽는 내내 선생님의 친절하고 자세한 안내를 보면서 따라하고 싶은 마음이 절로 들었습니다. 먼저 고민하고 나서주신 덕분에 이제 막 마음챙김에 관심을 갖게 된 제게는 큰 축복과도 같은 책입니다. 부디 많은 분들이 이 책을 통해 마음의 평화를 얻기를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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