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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류

이름:황수대

국적:아시아 > 대한민국

출생:1965년, 대한민국 대전

최근작
2024년 6월 <2024 여름 우리나라 좋은동시>

저자의추천 작가 행사, 책 머리말, 보도자료 등에서 저자가 직접 엄선하여 추천한 도서입니다.
이 분야에 14개의 상품이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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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개
1.
홍재현은 올해로 등단 4년 차를 맞은 시인이다. 시력은 그리 길지 않지만, 왕성한 창작활동과 더불어 뛰어난 시적 재능으로 현재 주목받고 있는 시인 가운데 하나이다. 앞서 살펴본 바와 같이 홍재현의 동시는 대체로 주제 의식이 강하고, 상상력이 무척 활달하다. 게다가 작품에 등장하는 인물들의 개성이 강하고, 익살스럽고 유머 넘치는 내용이 많다. 이는 기존의 동시와 구별되는 것으로, 우리 동시의 지평을 넓히는 데 일조하고 있다. “시키는 대로 하기 싫은 사람/이것도 저것도 다 마음에 안 드는 사람/모두 모두 타세요!”(「삐딱선」)는 이번 동시집에서 가장 인상 깊었던 작품이다. 이는 평소 홍재현이 독자에게 들려주고 싶었던 말로 이 동시집의 핵심 주제이자, 동시 창작과 관련하여 시인이 자신에게 건네는 말이 아니었을까 하는 생각이 들었다. 그래서인지 벌써 다음 시집은 또 어떤 모습일지 기대된다. 부디 많은 이들이 이 동시집을 읽고 가슴에 초록 심장을 하나씩 품고 살았으면 좋겠다.
2.
누구나 시를 쓸 수는 있지만, 그렇다고 누구나 좋은 시를 쓸 수 있는 것은 아니다. 기본적으로 좋은 시는 발상과 표현이 새롭다. 또한, 삶에 대한 깊은 통찰과 세계에 대한 폭넓은 이해를 보여 준다. 앞서 살펴본 것처럼 신이림의 시는 좋은 시가 갖추어야 할 조건을 두루 충족하고 있다.
3.
  • 지금 택배로 주문하면 12월 24일 출고 
조영미 시인의 이번 시집이 지니는 의미는 남다르다. 잘 알다시피 동시는 아이들이 즐기는 노래로 아이들의 경우 이성보다 감성에, 논리보다 직관에 더 민첩하게 반응한다. 모성애적 상상력으로 인간과 자연이 아름답고 조화롭게 공존하는 세계를 섬세하게 그려낸 그의 작품들은 오늘날 점차 자연으로부터 멀어지고 있는 아이들의 생태적 감수성을 길러주는 데 아주 효과적이다. 그것이 바로 이 시집이 갖는 중요한 덕목이다. “산기슭 바위 틈/노랑 양지꽃/하얀 봄맞이꽃/색깔은 달라도/너무 잘 어울린다” 이 문장은 이 시집에 수록된 「너무 잘 어울려」의 한 부분으로 아마도 이번 시집을 엮으며 조영미 시인이 독자에게 전하고 싶었던 것이 바로 이 말이 아니었을까 싶다. 비록 색깔은 달라도 다투지 않고 사이좋게 살아가는 ‘노랑 양지꽃’과 ‘하얀 봄맞이꽃’처럼, 앞으로도 계속해서 인간과 자연이 서로 공존하여 행복하고 평안하게 살아가는 그런 세상을 꿈꾸어 본다.
4.
코끼리처럼 아주 거대해진 아빠를 어떻게 버리지? 아빠는 재활용이 안 되니까 종량제 봉투에 버려야 할까? 그런데 그렇게 큰 종량제 봉투가 세상에 있을까? 버려야 하는데 버리고 싶은데 점점 더 커진다. 그리운 아빠 생각. - 「아빠를 버리는 방법」 전문 표제작인 이 동시는 반전이 무척 인상적입니다. 이 작품에서 화자는 “코끼리처럼 아주 거대해진/아빠를 어떻게 버리지?”라고 말합니다. 독자들은 이 대목에서 화자가 왜 난데없이 아빠를 버리려고 하는지 의구심을 갖게 됩니다. 그리고 “아빠는 재활용이 안 되니까/종량제 봉투에 버려야 할까?”와 같은 화자의 말에서 살짝 기분이 언짢아지기도 합니다. 하지만 “버려야 하는데/버리고 싶은데/점점 더 커진다.”와 같은 화자의 진술에 고개를 갸웃거리다가, 마지막 연의 “그리운/아빠 생각”에 이르러서야 화자가 왜 아빠를 버리려고 했는지 그 이유를 비로소 알게 됩니다. 이처럼 이 동시는 반전을 통해 시적 감동과 재미를 주고 있는데, 아빠를 그리워하는 화자의 마음이 오롯이 느껴져 깊은 울림을 줍니다. 착한 일이 재미없다. 축구도 시시하고 게임도 흥미 없다. 외롭고 괜히 슬프다. 소나기는 따분하고 개미와 모기는 지루하다 - 「열두 살이 되니」 전문 이 동시는 사춘기를 맞은 열두 살 아이의 심리를 묘사한 작품입니다. 사춘기는 누구나 한번은 겪어야 할 인간 발달의 단계로 이 시기에는 정신적 · 육체적으로 큰 변화가 일어납니다. 즉, 육체적으로는 이차 성징이 나타나고, 정신적으로는 자아의식이 높아집니다. 그러면서 “착한 일”이 재미없고, 평소 그토록 좋아하던 “축구”와 “게임” 시시하고 흥미가 없어집니다. 또한, 괜히 “외롭고” 불쑥불쑥 슬퍼지기도 합니다. 사춘기를 맞은 화자의 복잡한 심리를 간결한 형식으로 아주 섬세하게 그려낸 작품입니다. 이 외에도 이 동시집에는 ‘순대’, ‘곰국’ 등 그동안 동시에서는 잘 볼 수 없었던 독특한 소재와 재미있는 발상으로 동시의 참맛을 느낄 수 있는 작품이 많이 실려 있습니다. 잘 알다시피 동시의 가장 큰 매력은 동심 즉, 아이다운 발상과 상상력입니다. 좋은 동시는 세상을 더욱 아름답게 만들어 줄 뿐만 아니라, 고단하고 힘든 현실을 이겨낼 수 있도록 도와줍니다.
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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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리끼리 달달달』은 하지혜 시인의 두 번째 동시집으로, 평소 그가 어떤 마음과 자세로 시 창작에 임하는지를 알게 해 준다. 「시인의 말」에서 그는 첫 동시집을 출간한 이후 두 번째 동시집을 어떻게 엮을까 하는 생각에 잠을 설칠 정도였다고 토로하고 있다. 아울러 이번 동시집이 첫 동시집과 조금은 차별화를 꾀할 수 있어 다소 안심이 된다고 말하고 있다. 그래서인지 이 동시집을 읽다 보면 작품마다 시인의 열정과 정성이 가득 담겨 있다는 것을 느낄 수 있다. 실제로 이 동시집에는 우리가 일상에서 흔히 볼 수 있는 익숙한 풍경을 다룬 작품을 비롯해, 오늘날 전 세계적인 관심사 가운데 하나인 생태 문제를 다룬 작품과 역사적 인물의 숭고한 삶과 정신을 형상화한 작품 등 그 소재가 무척 다양하다. 또한 뛰어난 발상과 표현이 돋보이는 작품과 각각의 사물이 지닌 특징을 섬세하게 그려낸 작품, 폭넓은 식견으로 삶의 지혜를 노래한 작품까지 내용과 형식이 다채롭다. 그런 만큼 읽을거리가 풍성하고, 읽는 재미도 제법 쏠쏠하다.
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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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민중의 동시는 실생활을 바탕으로 창작되어 작품에 등장하는 인물들이 생생하게 살아있다. 또한, 시적 상황에 대한 묘사도 매우 사실적이고 구체적이다. 이런 사실은 평소 시인의 관찰력 즉, 아이들의 마음을 읽고 쓰는 능력이 남다르다는 것을 말해 준다. 어떤 대상이나 현상을 아이들의 심리와 정서로 표현한 것이 바로 동시이다. 김민중의 『꿀잼』은 그와 같은 동시의 특성을 잘 담아냄으로써 누구나 충분히 공감하고 맘껏 즐길 수 있는 동시집이다.
7.
  • -+ - 이옥용 청소년 시집 
  • 이옥용 (지은이) | 도토리숲 | 2022년 4월
  • 10,000원 → 9,000원 (10%할인), 마일리지 500
  • 10.0 (7) | 세일즈포인트 : 108
이옥용의 시는 언제나 특별하다. 그는 지금까지 꾸준히 자신만의 시 세계를 창조해 왔다. 그 때문에 여느 작품과는 많은 차이가 있다. 이는 이번 시집도 예외가 아니다. 더욱이 이번 시집의 경우 이전에 출간한 시집들과 달리 청소년을 대상으로 창작한 시를 모은 것이다. 그런 만큼 다루고 있는 제재도 무척 다양하고, 표현 기법도 훨씬 세련된 모습을 지니고 있다. 특히 청소년들의 특성을 올바로 이해하고, 진솔한 자세로 대화를 시도하고 있는 것이 이 시집의 가장 큰 미덕이다.
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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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음표가 팔딱!』은 두 번째 동시집 이후 4년 만에 펴내는 정미혜 시인의 세 번째 동시집이다. 이 동시집은 기존 그의 동시가 지닌 특징을 상당 부분 유지하면서 그와는 또 다른 시 세계를 보여주고 있다. 공재동은 첫 번째 동시집의 해설에서 ‘긍정의 힘과 따스한 가족애’를 정미혜 동시의 특징으로 꼽았는데, 그러한 작품의 분위기와 내용은 이번 동시집에서도 그대로 재현된다. 여기에 시인 특유의 재치 넘치는 비유와 발상, 따뜻한 인간애 등이 더해져 깊은 감동과 재미를 준다. 그의 동시는 실제로 아이들과 함께 생활하며 경험한 내용을 바탕으로 하고 있어 구체적이고 사실적이다. 여기에 자신만의 독창적이고 개성적인 표현을 만들어 낼 수 있는 뛰어난 시적 재능은 물론 모든 사물을 포용할 수 있는 따뜻한 마음씨를 소유하고 있다. 이처럼 그의 동시는 문학성뿐만 아니라 감동까지 두루 충족하고 있어 그만큼 읽는 재미가 크다. 모쪼록 이 동시집이 코로나19로 팍팍해진 우리의 마음에 따스한 온기를 심어 주었으면 좋겠다.
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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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경숙의 시는 주로 일상에서 소재를 취하고 있다. 또한, 방언이나 음성 상징어를 활용해 특정 지역의 정서를 환기하고, 음악적 요소를 강화하는 등 시적 효과를 높이고 있다. 게다가 세상을 대하는 시인의 자세가 따뜻하고 긍정적이어서 전반적으로 작품의 분위기가 밝고 건강한 편이다. 그 때문에 누구나 쉽고 부담 없이 즐길 수 있는 장점이 있다. 하지만 이것이 강경숙 시의 전부는 아니다. 첫 시집인 만큼 이들 작품만으로 그의 시적 특징을 단정하는 것은 무리가 있다. 좀 더 아이들의 눈으로 세상을 바라보고, 새로운 동시의 길을 찾아 부단히 노력한다면 그의 시세계는 지금보다 더욱 확장해 나갈 것이기 때문이다. 모쪼록 이 시집이 코로나19로 힘든 시간을 보내고 있는 사람들의 마음에 큰 용기와 희망을 주었으면 좋겠다.
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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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동시집은 전편이 우리의 풍속과 놀이를 형상화한 작품으로 이루어져 있다. 그 가운데는 우리가 익히 알고 있는 것도 있지만 낯설게 느껴지는 것도 무척 많다. 그래서 이들 작품을 읽다 보면 크게 두 가지 감정이 교차한다. 하나는 우리 민족이 생각보다 훨씬 다채롭고 풍성한 문화를 간직하고 있다는 것에서 오는 놀라움이고, 다른 하나는 그와 같은 우리의 풍속과 놀이에 대해 아는 것이 별로 없다는 것에서 오는 부끄러움이다. 전통문화는 오랜 세월에 걸쳐 이어져 내려온 것으로, 민족을 하나로 연결해 주는 역할을 한다는 점에서 이 동시집이 갖는 무게는 가볍지 않다.
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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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설자 시인의 『짚신 신고 시간 여행』에 실린 작품은 모두 우리의 전통문화를 노래하고 있다. 즉, 누가 알아주지 않아도 묵묵히 소중한 문화유산을 지키고 있는 사람들과 서구 문명의 유입으로 이제 더는 주변에서 쉽게 찾아보기 힘든 전통적인 생활용품 등을 문학적으로 재창조하고 있다. 이는 오래도록 간직해야 할 우리의 아름다운 풍습, 조상들의 뛰어난 지혜와 솜씨 등이 하나둘씩 자취를 감추고 있는 것을 안타깝게 생각한 시인이 그와 같은 전통문화를 후손들에게 물려주고자 하는 의도에서 비롯되었다. (……) 바라건대 많은 어린이가 이 동시집을 읽고 다시금 우리 전통문화의 계승자가 되어 지금보다 더욱 아름답고 풍성하게 가꾸어 나갔으면 하는 마음이다.
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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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설자의 시는 자연, 가족, 모성애를 그 바탕에 두고 있다. 여기에 유아교육 전문가로 살아온 서른 해의 시간이 더해져 그만의 독특한 시 세계를 만들어 내고 있다. 즉, 자연을 닮아 담백하면서도 진솔하고, 늘 변치 않는 어머니의 품처럼 따뜻하고, 작고 여린 것에 대한 애정이 가득하고, 아이들의 심성처럼 맑고 순수한 것이 바로 주설자의 시가 지닌 주된 특징이라고 할 수 있다. 그래서 그의 시를 읽으면 마음이 한없이 평온해질 뿐만 아니라, 마치 동심의 세계로 돌아간 것처럼 즐거워진다.
13.
  • 지금 택배로 주문하면 12월 24일 출고 
이 시집에는 뛰어난 언어 감각과 섬세한 표현이 돋보이는 작품을 비롯해 언어유희와 파격적인 형식으로 재미를 주는 작품, 우주적 상상력과 동양적 세계관을 바탕으로 깊은 철학적 사유를 보여 주는 작품, 넓고 따뜻한 마음씨로 어려운 사람들에 대한 관심과 애정을 보여 주는 작품 등이 고루 실려 있습니다. 그 때문에 마치 그동안의 모든 결과물을 한데 모아 놓은 것 같은 생각이 들기도 합니다. 그런 점에서 이 시집은 박방희 시인의 시적 특성 및 그가 추구하는 시세계를 파악하는 데 많은 도움이 될 것으로 생각됩니다.
14.
제7회 푸른문학상 응모작들은 개성이나 수준, 작가적 역량이 서로 엇비슷해서 막상 수상작을 선택하기가 쉽지 않았다. 어느 작품을 수상작으로 선정해도 무난할 만큼 저마다 장점을 지니고 있어 우열을 가리기가 몹시 어려웠다.
가나다별 l l l l l l l l l l l l l l 기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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