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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저자 > 번역

이름:류시화

본명:안재찬

성별:남성

국적:아시아 > 대한민국

출생:1959년, 대한민국 충청북도 옥천

직업:시인 번역가

기타:경희대학교 국문학과를 졸업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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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 11월 <당신을 알기 전에는 시 없이도 잘 지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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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개
1.
나 자신으로부터 나를 지켜주소서. 내가 부탁하는 것 들어주지 마시고 기대하지 않았던 뜻밖의 것들을 더 많이 주소서. 원하는 것 갖지 못했어도 원하지 않았던 의외의 것들 갖게 하소서. 세상의 어떤 유혹보다도 바라는 것투성이인 나 자신으로부터 나를 보호해주소서. 내가 생각한 인생이 아닐지라도 마지막이 그다지 나쁘지 않으리라는 걸 의심하지 않게 하소서…… 기도는 내가 삶을 사랑한다는 의미, 그리고 사랑하겠다는 의지, 삶이 나를 사랑할 것이라는 믿음이다. 그래서 어떤 시인의 시집을 읽을 때, 나는 그 시집 속에 기도시 한 편이 있는지 찾아본다.
2.
  • 출판사/제작사 유통이 중단되어 구할 수 없습니다.
실화를 바탕으로 한 이 소설은 ‘운디드 힐러wounded healer’, 상처 입은 치유자의 이야기이다. 모든 치유자는 상처 입은 사람이다. 자신이 아파 본 만큼 다른 사람의 아픔을 이해할 수 있기 때문이다. 진정한 힐러는 내 상처를 극복함으로써 다른 이를 치유하는, 함께 치유되는 사람이다.
3.
  • 판권 소멸 등으로 더 이상 제작, 유통 계획이 없습니다.
떠도는 자신, 주인 없는 빈집 같은 자신, 늘 내 안의 목소리에 귀 기울이지 못 하는 자신이 세상의 길을 걸어가고 있다. 그것은 어둠의 통로를 따라 황량한 사막이든 가시덤불 속이든 끝이 시작이 되는 길 위, 내 안에서 나를 찾아 헤매는 모든 것. 태양과 구름, 風景을 흔드는 바람과 꽃과 꽃으로 부딪혀 떨어지는 꽃잎 흩날리는 날들에 인생의 작은 메모를 담아내다. 함께 인도 여행을 한 인연으로 최유지 시인을 알게 되었다. 그때는 디왈리 축제여서, 빛의 축제라는 이름답게 작은 버터 기름 등잔의 불꽃들이 집과 거리와 강물 위를 온통 수놓을 때였다. 우리는 어둠이 내린 갠지스강에 큰 배를 띄우고, 인도 음악가들을 초청해 밤 깊을 때까지 시타르와 피리와 타블라 음악과 강물 위에서 깜빡이는 꽃 등불들에 우리 자신을 맡겼다. 잊을 수 없는 생의 한 순간이었다. 삶에는 시로써만 표현할 수 있는 순간들이 있다. 아일랜드 시인 셰이머스 히니는 “나는 시의 운을 맞춘다/나 자신을 보려고/ 어둠을 메아리치게 하려고”라고 썼다. 그렇다. 우리는 시를 쓴다. 인생이라는 강 위에서 깜빡이는 우리 자신을 보려고.
4.
  • 글씨 하나 피었네 - 강병인의 캘리그래피 이야기 
  • 강병인 (지은이) | 글꽃 | 2016년 10월
  • 25,000원 → 22,500원 (10%할인), 마일리지 1,250
  • 10.0 (1) | 세일즈포인트 : 19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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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을 쓰는 사람으로서 나는 글씨 쓰는 사람 강병인에게 감사드린다. 그는 우리가 쓰는 한글이 단순히 자음과 모음을 결합시켜 대상을 가리키는 약속된 글자가 아니라 그 자체로 대상을 안에 담고 있음을 일깨워 준다. ‘꽃’은 ‘ㄲ’과 ‘ㅗ’와 ‘ㅊ’이 합쳐져 꽃을 의미할 뿐 아니라 그 글자 자체가 ‘꽃’의 모습이다. ‘길’은 그 글자 안에 ‘길’을 담고 있고, ‘봄’은 글자 그대로 모든 생명을 다시금 깨우는 ‘봄’의 모습인 것이다. 우리가 단순히 물을 상징하는 글자라고 여겼던 ‘물’이 그 안에 물의 흐름과 물의 소리까지 담고 있다! 상징적인 의미뿐 아니라 실질적인 모습까지 표현하는 것이 한글인 것이다. 내가 꽃에 대해 시를 쓰는 이 사랑하는 글자들이 단순한 소리 글자가 아니라 ‘꽃’ 그 자체임을, 무심히 써 온 ‘숲’이라는 글자 안에 깊은 산과 맑은 물이 흐르는 계곡이 있음을 그는 보여 준다. 오랜 세월 우리가 써 온 글자들 안에 이 땅의 모든 생명과 삶이 담겨 있는 것은 당연한 일이 아닌가. 그가 쓴 손글씨 안에는 꼭 다문 꽃봉오리와 활짝 핀 꽃의 모습이 함께 있다. 그의 글자는 발명이 아니라 놀라운 발견이다. 그래서 나는 그를 ‘글씨의 시인’이라 부른다. 발견하는 눈을 가진 이는 누구나 시인이다. 더구나 내가 개인적으로 아는 그는 그리움과 사무침을 많이 겪어 온 사람이다. 모든 외형적 기대들과 좌절과 실패를 경험했다. 그래서인지 그의 글씨에는 절실함이 있다. 자기 안의 부딪침과 자기 밖의 부딪침이 담겨 있다. 그리워하지 않고 절실하지 않음은 죽은 것이다. 우리의 마음속에 꽃이 피어야 우리가 만드는 작품에도 꽃이 핀다. 단순히 손재주로 피운 꽃은 향기가 없다. 글을 쓰는 사람이든 글씨를 쓰는 사람이든 부단한 자기 공부가 따라야 하는 것이다. ‘글씨와 삶이 하나여야 한다’는 그의 생각이 그가 쓰는 글자들 안에서 빛을 발한다. 그의 글씨를 그림이 아니라 ‘글꽃’이라고 우리가 느끼는 이유이다.
5.
『눈먼 올빼미』는 인간의 어두운 내면 풍경을 상징적이고 반복적으로 묘사하고 있다. 그림 안의 그림 안의 그림처럼. 어둡고 슬프고 광기가 어려 있지만, 아름다운 소설이다. 나는 아마도 책장에 꽂힌 책들의 한가운데에 이 책을 꽂아 두지는 못할 것이다. 그렇게 되면 다른 책들이 그 부서진 색유리들에 빛을 잃을 테니까. 그러나 어디에 꽂아 두든, 밤이면 어떤 검은 새의 날개가 내 집 지붕 위에 내려앉을 것이다. 그리고 나는 중얼거리 게 될지도 모른다. “삶에는 서서히 고독한 혼을 갉아먹는 궤양 같은 오래된 상처가 있다……. “에밀 시오랑은 헤다야트의 책에 서문을 쓰듯이 이렇게 썼다. “나는 책이 상처가 되어야 한다고 믿는다. 읽는 이의 삶을 바꿀 수 있어야 한다고 생각하기 때문이다. 책은 모든 것을 변화시키고, 모든 것을 질문해야 한다. ”
6.
  • 판권 소멸 등으로 더 이상 제작, 유통 계획이 없습니다.
그는 자신이 여행한 장소들을 기억하는 여행자가 아니라 그 장소들이 그를 기억하는 여행자이다. 사람들만이 아니라 염소, 고집 센 당나귀, 낙타, 공작새, 떠돌이 개들도 그를 기억하고 작별을 아쉬워한다. 그에게 ‘사랑의 신’이라는 뜻의 고빈이라는 이름을 지어준 인도의 사두까지도. 누가 저곳에 저토록 많은 상처를 버렸을까 하고 그가 카메라에 담은 히말라야 밤하늘의 별들도. 여행의 길에서 ‘다시 만나자’고 우리는 얼마나 자주 말하는가. 그러한 아름다운 기억이 무의 세계를 떠도는 부재하는 우리를 실존에 이르게 한다.
7.
  • 판권 소멸 등으로 더 이상 제작, 유통 계획이 없습니다.
네팔을 한 번이라도 여행한 적이 있는 사람이라면 이 작품을 읽고 눈물 흘리지 않을 수 없을 것이다. 현대문학이 잃어버린 인간애를 닮은 소설이자 눈앞에 네팔의 구릉지대들을 영화처럼 펼쳐 보이는 감동적인 작품이다. 모두의 찬사 그대로, 이 작품은 우리를 샹그릴라 너머로 데리고 가 심연 저 깊은 곳을 들여다보게 해 준다.
8.
인도의 시인 까비르는 이렇게 노래했다. “아무리 많은 책을 읽을지라도 이 한 단어를 알지 못하면 아직 진정한 인간이 아니다. 그 단어는 ‘사랑’이다. 법정 스님이 추천하는 이 50권의 책들은 결국 ‘사랑’에 대한 책들이다. 삶에 대한 사랑, 시대에 대한 사랑, 생명 가진 존재들에 대한 사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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