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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름:루시드 폴 (Lucid Fall)

본명:조윤석

성별:남성

국적:아시아 > 대한민국

출생:1975년 (물고기자리)

최근작
2024년 10월 <[세트] 당신은 빛나고 있어요 + 모두가 빛나요 + 꿈같은 하늘 아래에 + 겨울 빛 - 전4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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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개
1.
이 책은 음악으로 써 내려간 에세이이자 글로 써 내려간 악보집입니다. 동시에 ‘음악으로 가득한’ 이 세상을 살아가는 우리 모두에게 전하는 삶의 찬가이기도 합니다.
2.
  • 출판사*제작사 사정으로 제작 지연 또는 보류중이며, 출간 일정 미정입니다.
선연한 사진과 그림, 맛깔나는 글로 가득한 책을 읽으며 나는 생각했다. ‘이 책은 위험하다.’ 그리고 마지막 책장을 덮는데 어디선가 환청이 들려왔다. ‘고민 많은 당신, 그냥 떠나라. 눈부신 음악과 맛있는 음식, 정다운 사람이 있는 뉴올리언스로.’ 그러니 이 책은 위험하다. 정말 위험한 책이다.
3.
선연한 사진과 그림, 맛깔나는 글로 가득한 책을 읽으며 나는 생각했다. ‘이 책은 위험하다.’ 그리고 마지막 책장을 덮는데 어디선가 환청이 들려왔다. ‘고민 많은 당신, 그냥 떠나라. 눈부신 음악과 맛있는 음식, 정다운 사람이 있는 뉴올리언스로.’ 그러니 이 책은 위험하다. 정말 위험한 책이다.
4.
이 책은 프랑스 사진작가 브리스 포르톨라노가 남긴 빛의 기록입니다. 그는 몽골 초원에서 노르웨이 무인도로, 외딴 북극권 마을에서 이란 고원지대로, 아르헨티나 팜파스에서 그리스 섬마을로 길을 떠났습니다. 그가 만난 사람들은 모두 도시를 떠난 이들입니다. 그는 그들의 삶을 ‘엿보지’ 않으며 그 모든 삶에 입을 맞추듯 셔터를 눌렀습니다. 그렇게 온몸을 다해 남긴 사진들은 그가 만난 낯설고도 아름다운 이들을 향한 송가가 되었습니다. 언젠가 북극 근처 마을에 머문 적이 있습니다. 이 책을 보는 내내 그 충만했던 날들을 다시 기억해낼 수 있었습니다. 익숙한 세상과 철저히 멀어졌던 그 며칠 동안 한 일은 똑같은 음식을 만들어 먹는 일, 같은 책을 보고 또 보는 일, 눈보라의 노래를 하염없이 듣는 일, 장작을 때고 전기와 물을 아끼며 체온으로 밤을 이겨내는 일이었습니다. 시간은 ‘도시에서보다 훨씬 더 빠르게 지나’갔습니다. 도시 사람들은 생각할지도 모릅니다. 이런 삶은 지루하고 단조롭지 않겠냐고. 각자의 답은 다르겠지만 책의 주인공들은 한결같이 말합니다. 오히려 그들에게 도시는 ‘한 시간만 지나면 할일이 없는’ 곳, ‘얼마 안 가 지겨워지는’ 곳, ‘깊은 공허감’을 주는 곳, 그리고 ‘오래 머물긴 싫은’ 곳이라고. 이 책의 주인공들은 오직 ‘살아가기’에 충실합니다. 헛된 사위 하나 없이 춤추는 무용가처럼 살아갑니다. 그들은 영화나 드라마를 보는 대신 하늘에 새겨진 오로라를 바라봅니다. 풍경화를 감상하는 대신 말을 달려 드넓은 초원으로 뛰어들어갑니다. 인간이 만든 음악보다 새와 바람의 선율이 더 선연한 삶이라면, 살아간다는 것만으로도 예술가가 될 수 있는 게 아닐까, 그리고 자연의 모든 것이 실은 위대한 작품이 아닐까 싶습니다. 정말 그럴 수 있겠습니다. 극야의 호수가 얼어붙으며 내던 소리, 쩡, 쩡, 하며 굳어가던 물의 목소리보다 강렬한 노래를 나는 한 번도 들어본 적이 없으니까요.
5.
  • 지금 택배로 주문하면 12월 3일 출고 
  • 이 책의 전자책 : 12,510 보러 가기
선생님의 글을 읽으며 나는 여행을 떠난다. 에드워드 호퍼와 생텍쥐페리를 만나고, 명륜동에서 올랜도로, 파트모스에서 파타고니아로. 그러다 처음 선생님을 만났던 그 봄날로, 우리가 나란히 걸었던 북촌 언덕길로.
6.
띄엄띄엄 느린 속도로 읽게 될 줄 알았던 그의 원고를 단숨에 읽어버린 어느 저녁. 어느덧 선선해진 늦여름의 전철 안에서 나는 이런저런 생각을 하고 있었다. 그는, 자신에게 얼마나 좋은 선물을 한 건지 알고나 있을까. 그 치열했던 8개월 동안의 여행이 그의 인생에 있어 얼마나 큰 선물인지 알고 있을까. 특히 놀라웠던 건, 그의 글에는 내가 먼 나라에서 매일 싸워야 했던 그 지독한 외로움의 자리보다, 그가 만나온 사람들과 견뎌온 시간에 대한 따뜻한 시선이 강하게 자리하고 있다는 사실이었다. 나로서는 부럽기만 한 그만의 긍정적인 성향과 따뜻함이 있었기에 가능했던 게 아니었던가 싶다. 그도, 나도 시간이 지나면 얼굴 찡그렸던 일들은 모두 휘발되고 은은한 향기만 퍼지게 된다는 걸 알게 되겠지. 이 긴 여행이 인생에 얼마나 많은 것들을 깊이 물들여놓게 될지를 알게 되겠지.
7.
띄엄띄엄 느린 속도로 읽게 될 줄 알았던 그의 원고를 단숨에 읽어버린 어느 저녁. 어느덧 선선해진 늦여름의 전철 안에서 나는 이런저런 생각을 하고 있었다. 그는, 자신에게 얼마나 좋은 선물을 한 건지 알고나 있을까. 그 치열했던 8개월 동안의 여행이 그의 인생에 있어 얼마나 큰 선물인지 알고 있을까. 특히 놀라웠던 건, 그의 글에는 내가 먼 나라에서 매일 싸워야 했던 그 지독한 외로움의 자리보다, 그가 만나온 사람들과 견뎌온 시간에 대한 따뜻한 시선이 강하게 자리하고 있다는 사실이었다. 나로서는 부럽기만 한 그만의 긍정적인 성향과 따뜻함이 있었기에 가능했던 게 아니었던가 싶다. 그도, 나도 시간이 지나면 얼굴 찡그렸던 일들은 모두 휘발되고 은은한 향기만 퍼지게 된다는 걸 알게 되겠지. 이 긴 여행이 인생에 얼마나 많은 것들을 깊이 물들여놓게 될지를 알게 되겠지.
8.
  • 365일 팝 음악사 - 10주년 기념 개정증보판, 한 권으로 정리한 팝 음악의 역사 
  • 정일서 (지은이) | 돋을새김 | 2015년 6월
  • 35,000원 → 31,500원 (10%할인), 마일리지 1,750
  • 6.0 (2) | 세일즈포인트 : 132
  • 판권 소멸 등으로 더 이상 제작, 유통 계획이 없습니다.
그는 팝의 크고 작은 역사를 날짜별로 빼곡히 기록해 두었는데, 반복하지만 한 사람이 엮은 것이라고 도무지 믿어지지 않는 책이다. 증보판이 나왔으니, 다르게 말하면 이 책은 진행형이다.
9.
사람들은 많은 생명과 이 세상을 함께 삽니다. 하지만 그 당연한 사실을 종종 잊고 살지요. 오직 사람만이 지구라는 무대의 주연이고 그 외 동식물들은 조연이나 단역일 뿐이라고 착각하는 것이지요. 이 책을 읽고 나면 누구나 알게 될 거라 생각합니다. 모든 생명이 사람의 동반자라는 것, 다 함께 살아간다는 것이 얼마나 아름답고 감사한 일인지 말이지요. 이 책은 섬세하고 사랑스러운 시선으로 나지막이 속삭입니다. “세상의 모든 동물은 한결같이 영특하고 신비롭다.”라고. 그러니 아이들보다 어른들이 먼저 귀 기울여야 할지도 모르겠습니다. 그들은 생태적 감수성을 잃어버린 지 이미 오래일 테니까요.
10.
  • 지금 택배로 주문하면 12월 3일 출고 
친구는 어디로 흩어졌을까. 그를 다시 소환할 방법은 없다. 하지만 그는 이제 시가 되어, 모였다. 가끔 그가 쓰던 핸드폰으로 전화를 걸어볼 때가 있다. 아직 비어 있는 번호가 왠지 고맙다. 그리고 가끔씩 꿈에 나타나 주는 그도 참 많이 고맙다.
13.
  • 판권 소멸 등으로 더 이상 제작, 유통 계획이 없습니다.
나는 그의 콩트가 정말 좋다. 그의 콩트는 몸을 푸는 무사의 칼끝 같다. 모션은 간결한데 어김없이 날이 서 있다. 그리하여, 이 책의 완성본이 내 손에 떨어지는 날, 나는 제일 먼저 「마이 스니커 스토리」와 「거울 속의 저녁노을」을 다시 꼼꼼히 읽을 것이다. 깔끔하게 제본된 책으로 책장을 뒤적이다보면 또 한 번 유쾌한 기분으로 『코끼리 공장의 해피엔드』라는 열기구에 올라탈 수 있을 것 같으니까.
14.
나는 그의 콩트가 정말 좋다. 그의 콩트는 몸을 푸는 무사의 칼끝 같다. 모션은 간결한데 어김없이 날이 서 있다. 이 책의 완성본이 내 손에 떨어지는 날, 나는 제일 먼저 「마이 스니커 스토리」와 「거울 속의 저녁노을」을 다시 꼼꼼히 읽을 것이다. 깔끔하게 제본된 책으로 책장을 뒤적이다보면 또 한 번 유쾌한 기분으로 『코끼리 공장의 해피엔드』라는 열기구에 올라탈 수 있을 것 같으니까.
15.
  • 집 나간 마음을 찾습니다 - <유희열의 스케치북> 정민선 작가가 그려낸 선연한 청춘의 순간들 
  • 정민선 (지은이) | 시공사 | 2010년 12월
  • 13,000원 → 11,700원 (10%할인), 마일리지 650
  • 8.6 (36) | 세일즈포인트 : 399
  • 지금 택배로 주문하면 12월 3일 출고 
소소한 기억의 지류가 책을 만들다. 그녀의 글을 찬찬히 읽어본다. 운문처럼 여백이 있는 산문을 사진과 함께 페이지마다 정갈하게 펼쳐 놓았다. 소녀일 수도, 숙녀일 수도 있는 나이의 그녀가 거울을 바라보듯 지나간 시간들을 서서히 돌아보며 자판을 두드리는 모습이 눈에 선하다. 자판 끝 하나하나가 음절이 되고, 다시 문장이 된다. 행이 갈리고, 단락이 마무리되어 이렇게 이야기가 되는 그녀의 글을 보면 마치 작은 실개울이 모이고 또 모여 그리 크지는 않지만 고요하게 바다를 향해가는 강의 풍경이 떠오른다. 저 멀리 숨겨져 있는 기억을 끄집어내어 그렇게 지금 내가 어디로 흘러가고 있는지 자꾸만 생각하게 하면서……
가나다별 l l l l l l l l l l l l l l 기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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