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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름:오소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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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년 9월 <오소영 - 오소영 데뷔 20주년 단독 콘서트 라이브 '웃고 살 거야, 아이처럼 [LP] + 3집 ‘어디로 가나요’ [LP] + 3집 ‘어디로 가나요’ [C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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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하는 대로 살기. 원하는 것을 나이에 상관없이, 조건에 상관없이 시작하기.’ 말은 쉽지만 생각할수록 막연하기만 한 것들이다. 원하는 대로 살기 위해 내가 원하는 것이 무엇인지 파악하는 것이 먼저이지만, 누구나 그것을 알 수 있는 건 아니다. 언제나 깨어 있으려 노력하고, 때마침 찾아온 기회를―그게 꼭 인생의 지표가 될 만큼 중요한 것이 아닐지라도―꽉 붙들 용기가 있어야만 원하는 대로 살기 위한 시작점에 설 수 있다고 생각한다. 서진 작가와 알고 지낸 지 오래되었다. 대학에 입학해서 PC통신 오프 모임에서 만난 그는 전형적인 모범생 스타일, 말도 행동도 그러했다. 한동안은 잘 몰랐다. 그저 글 쓰는 것과 음악 만드는 것을 좋아하는 공학도라고 생각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갑자기 문학상 수상소식을 전해왔을 때, 그다지 놀랍지 않았다. 그렇게 좋아하고 노력한 일에 좋은 결과가 따르는 건 이상한 일이 아니라고 생각했기 때문이다. 초창기에 그가 썼던 글들을 아직까지 기억하고 있다. 다른 이에게 보여주기에는 뭔가 부끄러운 미완성의 글을, 그는 눈을 반짝이며 신나게 이야기했었다. 그런 모습을 바라보는 나도 기분이 좋아지곤 했다. 그렇다. 그는 항상 글 쓰는 것과 음악 만드는 것을 즐겼고, 그것을 언제나 기쁘게 이야기했다. 좋아서 무언가를 한다는 것은 굉장한 힘이 있다. 그러나 좋아하는 마음을 계속 유지하는 것은 더 굉장한 일이다. 누군가 지금 하고 있는 일이 잘 되지 않아 힘들어할 때 나는 그의 이야기를 들려주곤 했다. 과감한 결단이나 각오가 아니라 좋아하는 일에 대해 그가 보여줬던 성실한 마음가짐. 그것이 있었기에 지금의 그가 있다고 생각한다. 어차피 한 번뿐인 인생, 주저하는 사이 시간만 야속하게 흘러간다. 무언가를 배운다기보다는 ‘뭐, 이렇게 해도 괜찮겠네’ 하는 마음으로 가볍게 그의 이야기를 읽어봐도 좋을 것 같다. 그저 좀 더 재밌게 살아보자는 것이다. 무언가에 도전하고 성취하며, 즐겁게 또 즐겁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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