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라딘

헤더배너
상품평점 help

분류국내저자 >

이름:김미연

최근작
2023년 7월 <신발 신는 시간>

저자의추천 작가 행사, 책 머리말, 보도자료 등에서 저자가 직접 엄선하여 추천한 도서입니다.
이 분야에 1개의 상품이 있습니다.
옵션 설정
25개
1.
  • 지금 택배로 주문하면 1월 24일 출고 
오랜 시간 따뜻한 봄날을 기다리며 수 없이 고쳐 쓴 잘 지낸다는 말 이제 적는다 - 「엽서」 부분 “오랜 시간/ 따뜻한 봄날을 기다리며”에서 알 수 있듯이 시인에게 아직 봄은 도착하지 않았다는 뜻이다. 오지 않은 봄을 미리 껴안으며 따뜻한 봄기운을 전해주려는 배려가 “고쳐 쓴”에서 묻어난다. 하지만 “이제 적는다”는 것은 그 쓸쓸한 자리에서 벗어났다는 것이다. 엽서 한 장으로 보여주는 안부 한 줌이 이토록 가슴 아프다. 김명희 시인의 어투는 담담하지만 꾸밈이 없고 진솔해서 감동을 주고 있다. 이 시집의 특장점은 아름다움 속에 숨겨둔 비장미이다. 이것을 발견해 낼 때 시는 확장되고 깊이가 생긴다. 요즘 시들은 난해하고 화려한 자기 수식에 치우쳐 독자를 외면하는 경우가 많지만 김명희 시인의 시집 「나도 모르게 핀 꽃」은 간결한 언어로 시적인 품위를 높이고 독자와 교감하고 있다. 시종 자신의 힘든 감정에 함몰되지 않고 유유히 갈 길을 가고 있다. 이것이 바로 진정한 시인의 자세일 것이다.
가나다별 l l l l l l l l l l l l l l 기타
국내문학상수상자
국내어린이문학상수상자
해외문학상수상자
해외어린이문학상수상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