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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름:이영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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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년 11월 <그 뼈가 아파서 울었다>

저자의추천 작가 행사, 책 머리말, 보도자료 등에서 저자가 직접 엄선하여 추천한 도서입니다.
이 분야에 9개의 상품이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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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개
1.
  • 지금 택배로 주문하면 11월 26일 출고 
‘이팝꽃’은 이팝나무에서 피는 꽃으로 마치 쌀밥과 생김새가 비슷하다고 하여 붙여진 이름이다. 「이팝꽃이 눈을 적시다」는 아버지의 “어깨뼈 골절 수술로 스탠스 두 가닥을 박은 아버지”의 허연 인공 뼈를 ‘이팝꽃’으로 그 이미지를 살려낸 시다. 힘든 일을 말려도 아버지는 “이순신 장군 타령만 하시고는, 입은 꾹 닫으시고 창밖을 보신다”에서 창밖을 응시하는 아버지의 쓸쓸하고 허허로운 영상이 겹쳐 온다. 찡―한 울림이다. 아버지의 노동으로 그 “이팝은 고봉밥으로 일꾼 밥으로 꼭지까지 수북하고” “저 이팝 허연 꽃 아버지 눈물 뼈 꽃,”이라고 대유한다. 아버지의 어깨에 박힌 인공 뼈를 ‘이팝꽃’으로 비유한 것도 기발한 발상이고 아버지를 연민의 정으로 바라보는 화자의 애련한 성정과 아버지의 “눈물 뼈 꽃”이 전율로 다가와 가슴을 서늘하게 한다. 최보정 시인은 이렇게 모든 사물과 그리고 자연물을 소재로 하여 그것에 인생사를 접목시켜 시를 창조해 내는 능력의 시인이다.
2.
  • 지금 택배로 주문하면 11월 27일 출고 
이봉주 시인은 세상 속에서 일어나는 크고 작은 현상과 형상들을 정서적 체험을 통하여 시로 승화시켜 내는 능력이 탁월하다. 그리고 그 정서의 중심에는 언제나 천륜이 자리하고 있다. 천륜은 인간의 마음, 시인의 마음을 움직이게 하는 첫 번째의 카타르시스다. 우리의 시가詩歌는 고대로부터 인격수양의 경전이었듯이 그의 시는 참회록 같은 ‘자성自省’의 경전이다. 그러므로 그의 정서는 늘 따뜻하고 눈물겹다.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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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택성 시인의 시는 한 마디로 함축미를 최장의 무기로 하여 무한한 불교적 사유의 세계를 구사하고 있다. 또한 직관적 발상과 불교경전의 선문답 같은 화법으로 은유하고 상징화 하여 우주적, 철학적 진리를 담아 그 상상력을 발휘하고 있다. 또한 그의 시 세계는 다양하다. 불교적(「나한전」), (「목우도」), (「극락보전」) 같은 불교적 작품을 비롯하여, 기독교적(「겟세마네1.2」), 사유의 세계를 다룬 소재로부터 자연, 삶, 인생, 등 다양한 존재 양식에 접근하고 있다. 이렇게 직관력과 상상력을 동원하여 우주 공간을 자유롭게 넘나들고 있는 것이 그의 시 특성이다. 김택성 시의 또 하나 특이한 점은 어미처리에서 현재형이~나 과거형어미를 쓰지 않고 기본형 “~하다”를 위주로 쓰고 있다. 이렇게 그는 독특한 문체sytle를 구사하고 고집하는 것도 그의 시 창작 특성 중 하나이다.
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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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영미 시인의 시는‘道’에 닿아 있다. ‘道’는 만상, 만물에 대한 깨달음의 진리다. 이 깨달음은 자아를 찾아 나서는 인식의‘道’다. 그러므로 오 시인은 삶과 인생의 수많은 길에서 순간순간 번뜩이는 인식과 진리를 툭툭 잠언처럼 쏟아낸다. “너를 건너는 밤/쇤베르크 달에 홀린 피에로를 들으며”, “내 영혼에게 식사를 대접하고 싶”(「쇤베르크의 달」)은 자아 인식의 진리다. “별에도 뼈가 있을까”, “시에도 뼈가 있어 아프”(「스테파네트의 별」)다고 인식한다. 그런데 “어둠을 만지면 별이 부서졌다” (「노자路資 축제」)에서는 희망에서 죽음으로 이어지는 관념적 사유를 감각적 이미지로 상징화 함으로써 시적 묘미와 깊이를 한층 더 깊고 높게 천착한다. 이렇게 오영미 시인은 시를 통하여 자아를 발견하고‘道’의 경지를 깨우치려 눈부시게 광휘하는 시인이다. “바람을 들을 줄 아는 사람/구름을 부릴 줄 아는 사람/ 소식을 받을 줄 아는 사람”(「너를 예찬 한다」)처럼 천지자연과 동화 되고 그 이치를 궁구하는 시인으로 오래오래 남을 것이다.
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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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민정 시인은 이렇게 말한다. “내 삶은 마치 링링Lingl ing 같다.”라고. 링링은 2019년 9월에 불어 닥쳤던 태풍 이름이다. 실제로 그는 시 (「링링」)에서 “두려움에 떨던 지난밤은 마치/ 나의 인생과 같다.”고 자신의 삶을 직설적으로 비유한다. 이번 시집의 표제가 된 (「시간의 기억」)에서도 그는 자신의 삶을 묵시적으로 암시한다. 그 묵시는 ‘무거운 등짐’ ‘바람 노래’ ‘발자국’ 같은 삶을 기억할 것이라고 시원적인 사유로 암시된다. 그러므로 김민정 시인의 시에 나타난 시 정신은 세속적인 것에 물들지 않고 순수하고 맑다. 또한 그의 시 세계는 대부분 자연과 사물에 대한 애착과 사랑의 시선으로 일관되어 있다. 아주 미세하고 작은 것들 (「길모퉁이에 서다」),(「위대한 파 뿌리」)에 대해 끌어안고 보듬는 정서가 진솔하고 따뜻하다. 그는 시적 대상을 포착하는 순간, 그 대상에서 발화하는 사물들의 소리, 생명의 소리를 감성으로, 몸으로 받아 안는다. (「빗방울들의 속삭임」)에서 그는 순수한 자연의 소리를, 희망과 사랑의 긍정적 목소리로 듣기도 하고, (「낡은 내 신발」)에서는 삶의 자세와 자성의 목소리를 듣는다. 김민정 시인의 또 하나의 시적 특징은 형식적인 시적 장치, 혹은 시적 기교를 배제하고 있는 점이다. 그냥 자연에 동화되어 사물들과 교감하고 호환하는 진실된 목소리, 그 자체를 직조한 언어의 집이다. (「단어를 사랑하다」)와 같은 작품에서는 그의 시 쓰기의 자세와 정신이 잘 반영되어 있다. 그러므로 그의 시는 한없이 맑고 깨끗한 천연이다. 그의 인간미와 인간성을 가식 없이 드러내고 있는 본성에의 귀환이다. 그의 시, “어느 봄날 붉게 타오르는 꽃잎처럼/ 뜨겁게 타오르”(「현실」) 거나, (「링링Lingling」)에서처럼 “대룡산 아래/ 돌산 하나 옮겨 놓”는 큰 시인이 되기를 기대한다.
6.
“글은 곧 그 사람이다.”라는 프랑스 박물학자 뷔퐁Buffon의 말 대로 황연옥 시인이 지은 “언어의 집”(하이데거) 속에는 시인의 사상과 정서, 그리고 그가 추구하는 세계가 고스란히 담겨 있다. 소소한 일상적인 것에서부터 우주적인 것을 시적인 언어로 승화시킬 줄 아는 시인의 능력은 탁월하다. 그리고 자연물에서 그들의 목소리를 들을 줄 아는 시인으로서 가히 시인의 사명과 역할을 톡톡히 획득하고 있다. 앞으로도 더 기발한 직관intuition과 상상력으로 시인, 황연옥을 둘러싸고 있는 모든 사물을 은유하고 상징화함으로써 보다 큰 시의 바다에서 유영할 것이라 기대한다.
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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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하해 시인의 시는 삶의 방식과 존재 탐구에 접근해 있다. 시적 대상을 통하여 아득히 먼 시원에 닿아 있는 듯한 窮究와 窮理, 그 상상력이 독특하다. 그 상상력으로 대상과 자아를 접목시켜 존재의 방식을 암시한다. 이런 의미망으로 지은 정하해의 ‘언어의 집’은 지고한 정신세계(「붉은 안개와 한 개의 눈알로」)를 상상케 한다. 때로는 생에 대한 탐구(「흰 나비 발發」)나, 생명에 대한 애착(「밟지 마라」)을 구가하기도 한다. 끝없는 ‘道’의 길을 찾아가는 듯한 (「미시령거나 한계령이거나」) 정하해의 시 세계는 그의 내면이자 추구하고자 하는 또 다른 삶의 방식이며 탐구일 것이다.
8.
  • 지금 택배로 주문하면 11월 27일 출고 
박채선 시인의 ‘바람’ 이미지는 불가시적인 ‘허무 또는 덧없음’의 상징이다. 그는 이런 추상적인 관념어를 가시적 사물로 의인화함으로써 화자 내면의 정서를 잘 그려내고 있다. 이것은 시인의 내면에 흐르는 ‘사랑’이라는 따뜻한 정서 때문일 것이다. 물론 그 사랑이 때로는 따뜻하고 때로는 아프고 때로는 허무한 ‘사랑’의 정서로 표출되고 있지만 아름답다.
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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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시아 시의 매력은 삶의 궤적과 사물의 원리를 천착하려는 데 있다. 나아가 사물의 이치, 삶의 궁구를 예리한 통찰력으로 집요하게 분석하고 직조해 낸다. 그것은 곧 존재하는 모든 것들에 대해 근원적인 의미와 가치를 찾아내려는 시 정신이다. 이 정신은 곧 ‘시는 존재 탐구’라는 의미에 부단히 접근하려는 방식이기도 하다. 그런 연유로 금시아의 시는 대체로 호흡이 길다. 긴 호흡으로 사물의 이치나 삶의 미학을 원형심상에 접근하여 천착해 내려는 노력은 부단하다 못해 치열하다. “저울의 양팔은 깨물어 더 아픈 손가락 있어도 수평이다 그저 저울은 오랜 무게를 달아주고 잴 수 있는 무게의 안쪽만을 먹고 산다 // 구름이 점점 더 무거워진다 무거워지기를 선호하는 순간부터 구름은 자신의 범위를 벗어나는 무게는 재지 않는다 잴 수 없다는 걸 아는 구름의 추는 늘 어느 쪽으론가 기울지만 넘치는 것이나 모자라는 것 똑같이 무게를 잴 수 없는 중심이다 // 「구름저울」 일부의 예시와 같이 금시아 시인은 ‘허망’함을 상징하는 ‘구름’을 끌어들여 세상 모든 중심과 기울기의 이치를 ‘저울’에 대비시키고 있다. 가히 무형에서 유형을 창조해 내는 시인의 시적 에스프리가 시의 편 편에서 번뜩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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