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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름:손옥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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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년 5월 <바닥>

저자의추천 작가 행사, 책 머리말, 보도자료 등에서 저자가 직접 엄선하여 추천한 도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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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개
1.
  • 지금 택배로 주문하면 3월 6일 출고 
어쩌면 보이는 것은 유한한 것인지 모르겠다. 그래서 시인은 기억 속에서 잊지 말아야 할 것들을 애써 꺼내, 시의 밭에서 키우고 싶었는지도 모르겠다. 게오르크 짐멜은 인간은 방랑에 대한 동경과 고향에 대한 동경을 가지고 있다고 했다. 그러고 보면 인생은, 헬만 멜빌레가 말한 것처럼, 고향 집으로 향하는 여행인지도 모르겠다. 모쪼록, 한욱희 시인의 첫 시집 「사재울강 꽃무지개」가 방황하는 모든 사람에게 위로가 되는, 고향이 되기를 바란다. 실제로 고향을 떠나, 차마 고향으로 돌아가지 못하는 사람들에게는 물론이고, 물리적으로 고향을 잃어버린 사람, 또 어떤 사연으로 인해 고향으로 돌아가지 못하는 사람들에게도, 이 시집이, 따뜻하게 품어주는 고향이 되기를 바라는 마음 간절하다.
2.
  • 지금 택배로 주문하면 3월 5일 출고 
매화는 겨우내 눈을 견딘다. 바람을 견딘다. 그리고 그렇게 견뎌온 매화는 향기가 남다르게 진하다. 조선 중기의 문신 신흠은 매일생한불매향(梅一生寒不賣香), ‘매화는 일생을 춥게 살아도 그 향기를 팔지 않는다’고 했다. 그렇게 매화는 추운 겨울을 견디고 나서야 꽃잎을 연다. 여리고 앳된 것이, 눈 속에서 빼꼼히 얼굴을 내민다. 상기된 얼굴로 얼음을 물고 나온다. 신광휴 시인도 참 많은 날들을 혹독하게 견뎌왔다. 그 인고의 세월을 건너왔기에 삶의 지혜를 詩로 말할 수 있는 것이리라. 고난에 처한 자들에게, 혹은 절망하며 아직도 겨울을 벗어나지 못하고 있는 자들에게 일어나라고 말할 수 있는 것이다. “고프면 고픈 대로/아프면 아픈 대로”(「서대문 편지」) 그의 詩는 메시지가 되어 독자들의 가슴속을 파고들 것이다. 신광휴 시인의 첫 시집 『마지막 화두』가 모쪼록 독자들에게 따뜻한 위로가 되고, 오래 기억되는 좋은 시집으로 남게 되기를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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