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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름:김흥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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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 9월 <시조(時調)의 정체성(正體性) 연구 Ⅱ>

저자의추천 작가 행사, 책 머리말, 보도자료 등에서 저자가 직접 엄선하여 추천한 도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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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야금伽倻琴에 노니는 옥수玉手 - 김흥열(시인, 한국시조협회 이사장) 1. 시작하며 먼저 素石 송규정 시인의 작품집 ��관람가 신춘극장�� 출간을 진심으로 축하드린다. 시인은 시조 창작 이전에 이미 다중 예술의 경지에 올랐다고 할 수 있다. 1968년도에 가야금에 입문 한 이래 수십 년간 ‘가야금, 정악, 여창 가곡, 가사. 시조창’을 해 오신바 지금은 문화재청으로부터 “국가무형문화재 제41호”로 이수자 자격을 획득하고 많은 문하생을 지도하고 계시다. 뿐 만 아니라 2009년부터 문인화를 시작해서 지금은 상당한 경지에 오른 작품을 생산하고 계시다. 시조時調의 입문은 2020년 <봉평 풍경>이라는 작품을 (사)한국시조협회 「시조사랑」 계간지에 발표하면서 시조에 등단하는 계기가 되었다. 다년간 시조창을 해오긴 했어도 직접 작품을 창작하는 것은 또 다른 문제이다. 이렇게 시인은 “정가, 문인화, 문학의 시조”의 3분야를 모두 섭렵하신 분이라 하겠다. 무엇보다도 전통예술을 보존하고 전수한다는 예술가로서 남다른 애정, 의욕과 책임감을 지니고 있지 않으면 달성하기 어려운 분야이다. 시조는 일반 시와는 다르게 동전의 양면성을 가지고 있는 언어창작 예술이다. 즉 작품에 반영되고 있는 예술성과 전통이라는 정체성을 반드시 지켜야 하는 어려운 분야이다. 특히 현대 시조에 있어서 표현의 다양성을 예술적으로 살려내면서 전통을 지켜내야 하는 일은 말처럼 쉬운 일이 아니다. 시조는 우리 민족의 전통 시詩 양식이므로 자유시에 익숙해진 우리는 정체성을 벗어난 작품을 생산하는 경우가 허다하다. 시조 역시 내면에 존재하는 아름다운 감정을 다듬고 잘 엮어서 3장 6구라는 정해진 틀 속에서 빚어내야 하기 때문에 자유시보다는 매우 그 작법作法이 까다롭다 하겠다. 뿐 만 아니라 각 장의 독립성, 연결성 완결성을 추구하면서 종장에 이르러 화자의 결의나 각오를 현재형 술어로 마감해야 한다는 까다로운 조건이 붙어 있어 창작을 더욱 어렵게 만들기는 하나 이러한 점이 바로 길이 보존되고 전승되어야 할 전통예술의 가치라는 것을 새삼 인식할 필요가 있다. 노래는 귀로, 그림은 눈으로 보며 그 감미롭고 아름다움에 취하는 것이지만 시조는 글자 행간에 박힌 이미지를 심어놓아야만 독자는 보이지 않고 들을 수 없는 화자의 감정을 찾아내 진주처럼 빛나는 아름다움을 발견할 수 있게 된다. 북송北宋의 화가 곽희郭熙는 임천고치林泉高致에서 시화일체詩畫一體라고 했다. 즉 그림은 소리 없는 시이고 시는 형체 없는 그림이라고 했다. 북송 말기의 <적벽부>로 유명한 시인 소식(동파) 역시 시 가운데 그림이 있고 그림 가운데 시가 있다 “詩中有畵 畵中有詩“ 라고 했다. 이 말을 한마디로 요약한다면 시는 읽으면서 그림의 모양이 떠올라야 한다는 얘기로 시조의 작품 역시 독자가 읽으면서 그림을 선명하게 그릴 수 있도록 ”詩中有畵“로 지어야 한다는 점을 강조하고 있는 얘기다. 이를 관념의 연합이라 한다. 관념연합觀念聯合은 하나의 관념이 관련되는 다른 관념을 불러일으키는 심리 작용이다. 따라서 사람의 외모가 꽃이라고 한다면 사람의 내면은 향기가 있어야 하고 이 향기를 글로 표현한 것이 시조가 아닐까 한다. 이번에 출간되는 작품집 ��관람가 신춘극장��에 수록된 작품들은 하나같이 송규정 시인의 내면에서 발산되는 곱고 순박하고 그윽한 향기로 채워져 있다. 이번 작품집 특징 중 하나는 ‘코로나19’라는 암울한 터널을 지나오면서 느낀 감회의 작품이 많다는 점이다. 이는 아마도 작가의 답답한 마음이 시조라는 분화구를 통하여 분출하고 있기 때문이라 생각한다. 전통예술은 어느 분야를 막론하고 “정체성”을 살려내야 한다. 이를 무시하면 전통이라는 말은 어울리지 않게 된다. 이제 소석素石 송규정 시인의 작품 속으로 들어가 그의 시 세계와 내면의 향기에 취해볼까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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먼저 시조집 『팔일간의 축제』 상재를 축하드린다. 해월 채현병 시인은 아주 오래전부터 시조를 창작해 오신 분이라 감히 발문을 쓴다는 일이 오히려 시인의 위상에 필요 없는 덧칠을 하는 것 같아 마음에 걸리기는 하였지만 몇 자 졸필을 보태어 축하해 드리고 싶다. 시인은 (사)한국시조협회가 창립된 이래 지금까지 누구보다도 중심에 계시면서 중추적 역할을 해 오신 것은 회원이면 누구나 다 아는 사실이다. (사)한국시조협회의 살아 있는 역사이며 리더(leader)이다. 선생은 시조뿐만 아니라 창(가곡)과 서예에도 조예가 깊은 분이다. 이 외에도 역사나 전승신화에도 많은 관심과 학식을 겸비하고 있다. 해월 선생의 시조 창작 방법은 남다른 데가 있다. 주제 하나를 택하여 옛이야기 풀어내듯 줄줄 엮어 내려간 솜씨는 아름다운 대서사시이다. 한편의 대하소설을 읽는 기분이기도 하고 또 역사드라마나 다큐멘터리를 관람하는 것처럼 여러 장면이 오버랩되기도 한다. 역사의 현장으로 독자를 끌고 가서 여기저기 구경을 시키면서 스토리텔링을 하거나 아련한 추억들을 되살려내는 마술사 같기도 하다. 요즘 지상에 발표되는 작품들을 보면 시대의 변천에 따라 시조의 창작도 역시 변해야 한다며 정형의 틀을 파괴하는 작품에 비추어 보면 해월의 정신세계를 여실히 보여주는 작품집이다. 이러한 확신은 작품에 내재된 시조의 미학과 회화적 또는 음악적 효과를 그대로 반영한 듯 투영되기 때문이다. 참신하다느니 신선하다느니 하면서 자유시를 써 놓고 시조라 우기는 작가들이 본받아야 할 금과옥조金科玉條나 다름없다. (사)한국시조협회 제6대 이사장이 취임하게 되는 해월 시인은 더욱 발전하셔서 회원들에게는 본보기가 되고 협회에는 청사靑史에 길이 빛날 업적을 고양해 주실 것을 당부드린다. 다시 한번 시조집 상재를 온 마음을 담아 축하드리는 바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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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지상에 발표되는 많은 작품이 형해화形骸化되고 있지만 장성덕 시인은 이를 거부하고 외적인 형식은 물론 문장의 구성 등 내적 짜임새에 더하여 비유, 이미지, 메시지 등을 충분히 발휘하여 독자에게 사유의 세계를 넉넉히 제공해주는 언어의 술사임이 틀림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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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루’ 하면 코끝으로 향수가 다가오는 듯한 친근감을 주는 말이다. 어릴 때 보았던 시루는, 봄에는 쑥버무리 떡 시루, 옥수수, 감자 찌는 여름 시루, 콩나물 기르는 겨울에 본 시루 등 갖가지 추억이 배어 있는 말이다. 그러나 지금 시인이 말하는 시루는 “시끄러운 세상 찌는 시루”이다. 요즘 지구촌은 비난과 험담과 불의와 비리와 몰염치, 뻔뻔함을 쪄내는 시루이다. 이러한 복잡다단한 세상에서 “진짜 배기” 시루는 묵언의 선사(禪師)이다. 아무리 세상이 시끄럽고 바쁘게 돌아가도 설익은 음식은 내놓지 않는 여유와 진솔함을 가진 것이 ‘시루’의 본성(本性)이다. 이 투박한 질그릇을 통해서 시인은 독자에게 여유와 넉넉함을 보이라고 외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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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오리 꿈을 찾다』에 상재된 작품 전체를 통하여 松亭 선생의 작품 포에지(Po?sie)는 한 마디로 말해 “선비가 노니는 시세계(詩世界)와 같다”는 느낌을 받았다. 역시 작품 하나하나에 때 묻지 않은 여유와 멋과 가락이, 또한 그리움이 가득 묻어 있어 더욱 그 정을 감칠맛 나게 느낄 수 있으며 松亭선생의 인품을 돋보이게 하고 있다. 시인의 감성(感性)이나 어떤 사물에 대한 관조(觀照) 내지는 통찰력(洞察力)이 섬세하고 예리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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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인의 전통적이며 보수적인 아정雅正한 노래는 아주 자연스럽다. 요즘 시조 작품을 창작하는 시조시인들은 “영향의 불안”으로 파탈擺脫을 통하여 자신을 드러내려는 경향이 허다함에 비추어 볼 때 소학 시인은 전통을 고수하는 보수적 시각으로 작품을 엮어내고 있다. 또 시인의 동양사상을 토대로 한 무위의 미학은 “나는 생각한다. 고로 나는 존재한다”라는 데카르트의 말을 떠올리게 한다. 이런 점에 비추어 볼 때 외모에서 풍기는 단아하고 고운 여성다움은 작품과 잘 매치match되고 있으며 ??길 위에서??라는 책의 제목 또한 많은 생각을 갖게 한다. 사람은 나이가 들어가면서 오히려 삶이라는 길에서 더욱 방황하는지도 모른다. 누구나 길을 가면서 그 길이 자아를 찾아가는 올바른 길인지 한 번쯤은 고민을 한다. 길 위에서 길을 찾는 어리석음을 반복하며 살아가고 있는 것이 우리 삶의 참 모습인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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