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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름:곽윤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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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년 1월 <사진을 쓰다>

저자의추천 작가 행사, 책 머리말, 보도자료 등에서 저자가 직접 엄선하여 추천한 도서입니다.
이 분야에 2개의 상품이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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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개
1.
  • 묻다 
  • 윤정 (지은이) | 류가헌 | 2017년 12월
  • 29,000원 → 29,000원, 마일리지 290
  • 세일즈포인트 : 16
  • 출판사/제작사 유통이 중단되어 구할 수 없습니다.
윤정 작가는 사람들에게 물었다. 100명에겐 그들의 꿈에 대해 물었다. 다른 100명에겐 사랑에 대해 묻고 또 다른 100명에겐 죽음에 대해 물었다. 세상 사람이 모두 다르듯 서로 다른 300개의 답이 돌아왔다. 이번 책과 사진전 <묻다>는 300명의 300가지 답변을 그들의 얼굴과 함께 엮어낸 결실이다. 꿈과 사랑과 죽음은 인간이면 누구나 겪어야 하는 생로병사와 같다. 손바닥 뒤집듯 고쳐 말하면 꿈과 사랑과 죽음은 인간이면 누구든 누릴 수 있는 권리와 같다. 꿈과 사랑과 죽음은 한 덩어리다. <꿈>편에서 한국의 금융사 직원 정운희(30대) 씨는 꿈이 뭐냐고 묻자 "죽을 때까지 사랑하는 것? 그런 열정을 나이 들어서도 가지고 살고 싶어요"라고 했다. 꿈이 사랑이다. 한편 전직 농부인 한국인 송옥근(80대)씨는 어릴 적 장래 희망은 "기억이 안 난다"라고 했으며, 그에게 꿈이란 "살기가 고통스럽고 힘드니까 오늘이라도 편안하게 잠드는 거요"라고 했다. 꿈이 죽음이다. <사랑>편에서 한국인 30대 이세명 씨는 사랑이란 "죽을 때까지 하고 싶은 거예요. 언제나 꿈꾸게 하고, 살아가는 원동력이 되어 주니까요"라고 했다. <죽음>편에서 한국의 70대인 김금령씨는 죽음 하면 떠오르는 것에 대해 "슬픔, 모든 것과 이별하게 되니까"라고 했으며, 그가 죽기 전에 남기고 싶은 유산은 "사랑이에요, 사랑"이라고 말했다. 생로병사는 인류가 지구상에 출현한 뒤부터 지금까지 이어지고 있는 가장 큰 화두이며 테마다. 사람이 태어난다는 것은 꿈의 탄생이다. 어릴 때 꿈이 커서 어떻게 바뀌든 바뀌지 않든, 어릴 때 얼굴 사진이 커서 어떻게 바뀌든 바뀌지 않든 한 사람의 탄생은 하나의 꿈이 탄생한다는 것을 의미한다. 사랑하면서 늙고 병든다. 사랑이 있어서 늙고 병들어도 버틸 수 있다. 인생의 완성은 죽음이다. 철학의 완성은 죽음을 경험하는 것이다.   롤랑 바르트는 <밝은 방> 38장 '평범한 죽음'(Flat Death)에서 에드가 모랭의 '죽음의 위기'를 인용했다. 사진은 죽음과 떼놓고 말할 수 없다. 19세기 후반이 시작되면서 사진은 '죽음의 위기'와 역사적 관련성을 놓고 이야기되어져야 한다는 것이다. 바르트로는 사진의 탄생을 사회적, 경제적인 맥락에 놓기보다는 죽음과 결부시켜 인류학적으로 연구하는 것이 더 낫겠다는 주장을 한다. 죽음이 우리 사회에서 어떤 위치로든 존재해야 하는데 더 이상 종교에서 그 위치를 찾을 수 없다면 사진이 그 위치를 대신하면 어떨지를 타진한다. 삶을 계속 영위하려고 하면서도 동시에 죽음을 떠올리게 하는 바로 이 사진이란 매체 속 어딘가에 그 위치가 있을 것이라고 주장한다. 죽음과 사랑과 꿈은 한 덩어리에서 나왔다. 윤정 작가의 <묻다>에 등장하는 사람들을 보면 꿈을 이야기하는 표정과 사랑, 죽음을 이야기하는 표정이 다르지 않다. 죽음을 이야기하면서도 밝게 웃고 꿈을 말하면서도 웃는다. 그들 300명은 꿈과 사랑이 있어서 행복한 것이며 꿈과 사랑을 추구하기에 살 수 있다. 이 300명은 윤정 작가의 카메라 앞에서 숙연해지거나 들뜨거나 활짝 웃거나 눈물짓고 있다. 위 '평범한 죽음'의 첫 문장은 다음과 같다. "현실을 카메라로 포착한다는 점으로 판단하면 지금 세계 각처에서 일하고 있는 젊은 사진가들은 스스로가 죽음의 에이전트 역할을 하고 있음을 모르고 있다." 윤정 작가의 <묻다>는 사진을 통해 철학 이야기를 전하고 있다. 그가 찍고 질문한 300명에겐 직접 전했고, 이제 이 책과 전시를 보게 될 수많은 독자와 관객에겐 사진을 통해 이야길 들려줄 것이다. "꿈꾸어라, 사랑하라, 죽는 날까지."
2.
  • 판권 소멸 등으로 더 이상 제작, 유통 계획이 없습니다.
알래스카의 인디언과 곰, 고래, 까마귀 같은 동물들과 그들이 사는 숲, 바다, 하늘같은 터전들에서 신화가 생겼다. 토템이 스러져가는 21세기에도 신화는 이어진다. 눈으로 본 것은 카메라로 찍을 수 있지만 입에서 입으로 전해지는 신화는 찍히지 않는 것이 상식이다. 그 고정관념이 깨졌다. 이것은 호시노 미치오가 알래스카의 신화를 사진과 글로 재현해낸 이야기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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