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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류국내저자 > 소설

이름:송하춘

국적:아시아 > 대한민국

출생:1944년, 대한민국 전라북도 김제

직업:소설가

최근작
2024년 2월 <한국현대소설사>

저자의추천 작가 행사, 책 머리말, 보도자료 등에서 저자가 직접 엄선하여 추천한 도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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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는 추구한다, 고로 존재한다. 가다가 문득문득 발걸음을 멈추고, 내 노숙은 지금 정당한가, 행복을 묻는 일에 인색함이 없다. (…) 어쨌든 좋다. 편편이 소설적인 상황, 소설적인 캐릭터로 가득 차 있다. 여기에 글이 정서적인 바탕에만 의거하지 않고, 캐묻는 이지로 일관한 것도 이 글의 특징이다. 가질 것 다 가진 충만한 생애가 실토하는 그 어떤 결핍. 언제 다시 이런 중량감 있는 글을 또 만날 수 있을까. 쓰는 사람이나 읽는 사람이나 함께 가져보는 긴장된 순간이다.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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몇 살쯤 나이를 먹어야 사람이 희로애락의 감정으로부터 자유로울 수 있을까. 한 90살쯤 되면 살아온 생애가 이렇듯 쓰리지도 아리지도 않은 담담한 옛날이야기가 되고 전설이 되고 신화가 되는 걸까. <90세의 꿈>의 글쓴이가 바로 읽는 이들로 하여금 그런 자유로운 초탈을 실감하게 한다. 작년 처음 등록할 때 89세라고 하셨으니 올해 90인 셈이다. 써오시는 족족 신화이고 전설이시다. 6.25 전쟁을 썼는데도 전쟁이 없다. 이념의 대립을 썼는데도 이념이 없다. 골육과 상잔의 아픔을 썼는데도 아픔이 없다. 90세 세월의 용광로 속에 녹이고 고아서 곰국처럼 톱톱한 진액이 되어버렸는지 모른다. 기쁨이 없는 대신 분노도 없다. 슬픔이 없는 대신 즐거움도 없다. 우리를 감동시키는 것은 오로지 진솔함뿐이다. 글이 진솔한 만큼 담대하다. 참 겁 없는 젊은이라는 생각이 든다. 이쯤 되면 앞으로 남은 세월도 되레 겁을 먹고 비켜갈 것이다. 이럴 때 쓰라고 건투를 빈다는 말이 있었던가!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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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명한 선비정신과 치열한 학문적 실천 박이문 선생은 평생 투명한 선비정신과 치열한 학문적 실천으로 일관했던 드문 학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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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명한 선비정신과 치열한 학문적 실천 박이문 선생은 평생 투명한 선비정신과 치열한 학문적 실천으로 일관했던 드문 학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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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명한 선비정신과 치열한 학문적 실천 박이문 선생은 평생 투명한 선비정신과 치열한 학문적 실천으로 일관했던 드문 학자이다!
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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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재 활동 중인 문장들 가운데 정진희만큼 수필의 고유영역을 고집하는 이도 흔치 않다. 그는 시나 소설처럼, 이 땅의 수필도 독자적인 장르로 우뚝 서야 한다고 믿는다. 그의 수필은 전문적인 직업작가들이 흔히 말하는 여기(餘技)로서의 글쓰기가 아니다. 그는 확고한 신념 아래 인간을 성찰하고, 자연을 탐구하며, 그 바탕 위에 현실적인 고뇌와 환희의 여진(餘震)들을 수필이라는 이름으로 펼쳐 내기를 좋아한다. 그리하여 그의 문학은 화려한 외피보다는 고뇌의 내면이 주를 이룬다. 작가는 언어를 구사하는 솜씨가 단단하다. 차원 높은 정신적 세계가 그의 구체적인 언어로 포착되고, 그 언어들의 유기적인 얽힘이 또 다른 감동을 자아낼 때, 그것은 사유의 경계를 넘어 문학 작품이라는 살아있는 생명체가 된다. 정진희의 수필이 그러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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