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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름:송희복

국적:아시아 > 대한민국

출생:1957년, 부산

최근작
2024년 4월 <자작나무숲으로 가다>

저자의추천 작가 행사, 책 머리말, 보도자료 등에서 저자가 직접 엄선하여 추천한 도서입니다.
이 분야에 5개의 상품이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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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개
1.
  • 가면과 본색 - 가면을 벗기면 본색이 보인다 
  • 천공 (지은이) | 쌤앤파커스 | 2020년 12월
  • 18,000원 → 16,200원 (10%할인), 마일리지 900
  • 7.3 (3) | 세일즈포인트 : 577
한국 사회의 폐부를 찌르는 천공 선생의 통찰과 탁견에 무릎을 치게 된다. 그는 어떠한 편견이나 치우침 없이 본질을 날카롭게 꿰뚫는다. 그리하여 무엇에도 휘둘리지 않고 단단하게 성장할 수 있는 삶의 길로 우리 모두를 이끌어준다.
2.
  • 지금 택배로 주문하면 12월 4일 출고 
  • 이 책의 전자책 : 7,560 보러 가기
‘살아가는 일’에 대한 통렬한 성찰을 담은 소설이다. 삶의 무게가 현실을 짓누르고 있지만 초로의 남자는 편의점에서 일하며 활력을 찾는다. “착 차자작 착 착착착. 나는야 편의점 사나이.” 편의점이라는 한정된 공간에서 남자는 밤부터 아침까지 접객 매뉴얼에 따라 같은 일을 되풀이한다. 작가는 내일도 모레도 반복되는 일상을 덤덤히 그리지만 순도 높은 문장과 세밀한 묘사가 서사에 생기를 불어넣는다. 따뜻한 시선 속에서 한 인간의 성찰이 뭉클한 여운을 남긴다. 어둔 골목길에 따스한 등불 하나 켜진다.
3.
  • 지금 택배로 주문하면 12월 4일 출고 
이정주는 나의 각별한 문단 선배다. 나는 그의 시 세계보다 인간됨의 진가를 더 잘 알고 있다. 그는 한마디로 말해 자유로운 영혼이다. 이때까지 그의 시 대부분은 산문시의 형태로 쓰여 왔다. 그가 이 형태를 고집한 것은 산문정신, 혹은 자유정신 때문이다. 그런데 이번에 상목한 시집에선 일반적인 시편에서 흔히 볼 수 있는 것처럼 연과 행의 갈이가 자명하게 드러나 있다. 형태적으로는 그는 변역(變易)의 터닝 포인트에 서 있다. 그러나 그의 시는 여전히 주지(主知)의 성향을 드러낸다. 습도를 최대한 제거한 건조함의 미학에 근거해 있다. 여전히 실험적이다. 그는 낯선 세계의 언어를 더욱 낯설게 기표화한다. 예컨대 이런 거다. “소금덩이 같은 말(言)을 핥았네”('이름'), “여자는 LP판 위에 앉아 있다”('시렌시오!'). 그의 언어는 명호(明號)의 날줄과 암호의 씨줄로 교직된 독창성의 기호들로 엮여 있다. 이것이 행간 속의 깊이에 숨어 있다가 시라는 유기체 속에 사색과 숨결로 스며든다.
4.
  • 지금 택배로 주문하면 12월 4일 출고 
시를 음미하다 보면 삶의 맛이란 게 있다. 김인숙의 시는 씹으면 씹을수록 깊은 맛이 우러나오는 저작물 같은 시다. 시인은 자유, 그 쓸쓸한 풍경 속에서 구속의 밑동으로부터 줄기가 뻗는 자유를 감지한다. 시인의 예사롭지 않은 눈길은 그늘이 있는 희디흰 꽃에게로 향하기도 한다. 빈 꽃병을 통해선 심오한 역설의 언어에 반짝이는 빛을 남기기도 한다. 또 그의 마음은 오지랖처럼 넓어 대신 아파 줄 수 없어 더 아프다는 공감 능력을 발휘한다. 그리하여 자유와 역설, 관조와 공감이 어우러져 시인은 「국화차」나 「푸른 불꽃」과 같이 서정시가 도달해야 할 진경을 유감없이 보여주고 있는 것이다.
5.
  • 지금 택배로 주문하면 12월 4일 출고 
한때 철학교수로서 아름다움의 가치를 학문적으로 꿰뚫어보았던 김주완 시인은 요컨대 미와 추의 경계를 안다. 그리곤 이 경계를 넘어서기도 한다. 그는 인생과 우주의 견자(見者)이다. 자연은 그에게 시각적인 풍경 묘사에 안주케 하지 않는다. 거기엔 오묘한 이치가 있다. 이를테면 고요는 하얗고, 쓸쓸함은 잿빛 같다. 이러한 유의 경인구(驚人句)는 시집 곳곳에 즐비해 있다. 자연에서 우리는 이치만 얻는가? 아취도 있다. 누나가 비 온 후의 목단 꽃잎으로 그려지기도 하고, 개의 혀가 붉은 능소화로 늘어지는 것으로 묘사되기도 한다. 꽃에 대한 그의 비유적 표현은 다채롭다 못해 환혹적(幻惑的)이기까지 하다. 언어가 존재의 집이라면 그의 시적 언어는 무엇일까? 아름다움의 가치를 빛내는 존재의 집이 아니겠는가. 김주완 시인은 그만의 언어로 된 존재의 집을 보기 좋게 만들어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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