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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류국내저자 > 소설

이름:정용준

성별:남성

국적:아시아 > 대한민국

출생:1981년, 대한민국 전라남도 광주

직업:소설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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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 8월 <스무 낮 읽고 스무 밤 느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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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의추천 작가 행사, 책 머리말, 보도자료 등에서 저자가 직접 엄선하여 추천한 도서입니다.
이 분야에 43개의 상품이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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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개
1.
성공한 코미디는 웃기고 훌륭한 코미디는 슬프다. 자기 존재를 구겨 타인을 즐겁게 하는 사람과 이야기는 재미있다. 그러나 그 사람이 바로 나고 내 삶이 그 이야기였다는 것을 알 때 웃기는 사람과 웃는 사람의 경계는 허물어지고 재미는 복잡해진다. 구겨진 자리에 새겨진 주름과 어둠을 생각하도록 하는 것은 극이 관객에게 주는 최고의 선물이 아닐까? 자조를 섞지 않으면 예술을 말할 수 없는 시대. 모든 욕망을 무대 위에 올려 연기해야 하는 세계. 욕망을 욕망하지 않는 인물이 등장하는 소설은 이제 가치가 없는 걸까? 모두가 사랑하는 그 이야기를 쓸 수 없거나 쓰고 싶지 않은 창작자는 의미가 없는 걸까? 어떤 사랑스러움을 포기하고서라도 쓰는 존재로 남고 싶은 최재영의 소설은 그 자체로 내게 의미와 가치로 읽혔다.
2.
도전과 희망을 비웃는 시대. 더는 꿈을 꾸지 않는 참으로 ‘현명한’ 세대. 그러나 여기, 나 자신을 처음부터 읽어보기로 결심한 자에게만 다시 시작되는 이야기가 있다. 결말의 자리에서 바닥에 선을 긋고 다시 출발선에 서는 인물이 있다. 삶에 끌려다니며 분주히 사는 이에게, 절망 속에서 어쩔 수 없지 않으냐고 자조하며 힘없이 웃는 이에게, 그래도 빛을 향해 고개를 드는 이에게, 쓰이는 대로 살고 싶지 않아 스스로 펜을 드는 이에게, 김유나의 소설을 선물하고 싶다.
3.
자기 소리를 내고 싶은 아이를 위한 책인 줄 알았는데 아이의 마음을 헤아리고 싶은 어른을 위한 이야기였다. 읽고 나는 알았다. 언어는 기능의 문제가 아니구나. 마음속에 심긴 씨앗 같은 것이구나. 마음을 돌봐주는 마음의 힘으로 자라날 미래의 나무 같은 것이구나. 책장을 덮고 나는 봤다. 이해받지 못해 스스로를 가둔 내 안의 어린 나. 용기를 내어 울타리를 넘어 내일을 향해 걷고 있었다.
4.
성장한 자는 잊었다. 자신이 어떤 시간과 사건을 뚫고 여기에 이르렀는지. 찢겼다 회복된 살. 부러졌지만 다시 붙어 크고 단단해진 뼈. 자기 자신을 성장시킨 어른의 이야기는 언제나 감동적이지만 남을 성장시키기로 결심한 이야기는 소중하다. 해피엔드의 주인공 되기를 포기하고 다른 이의 슬픈 하루를 기쁨의 내일로 바꾸려 애쓰는 각오가 좋다. 나의 성공으로 남의 절망을 함부로 대체하지 않는 마음이 좋다. 한권의 소설이 이 비정한 세계를 변화시킬 수 있을까? 책을 덮고 조금 성장한 나는 기꺼이 고개를 끄덕였다.
5.
인물을 그려내는 능숙한 화법과 외면과 내면을 오가며 풍성하게 진술하고 묘사하는 힘 덕분에 인물에게 금세 이입되고 이야기에 설득당할 수 있었다.
6.
우리는 모른다. 휴대폰 작은 창으로 세계의 몰락을 보고, 내 사람에게 일어난 사건 사고를 눈앞에 두고, 거울에 비친 나를 보고 또 봐도, 모른다. 지구가 흔들리는데 왜 나는 고요한가. 사랑하는 이에게 생긴 작은 사건은 왜 막을 수 없나. 몸은 분열하고 마음은 무거워지는데 왜 나는 나를 이해할 수가 없는 걸까. 이것이 비극인 줄 모르고 희극적으로 웃는 동안 인간이 아닌 인간이 되는 우리. 창문엔 심연이 없고 거울엔 너머가 없다는 비정한 현실. 소설은 잔인할 정도로 솔직하게 그것을 말했지만 그 말을 들은 나는 되살아났다. 끊어진 신경은 이어졌고 공허한 마음은 채워졌다. 비극을 모르는 이 시대의 비극. 읽는 자에게 구원 있으리라.
7.
지구의 다른 한쪽을 떠받치고 있는 사람의 그림자를 알고 그를 향해 기꺼이 걸어가는 사람이 있다. 정오의 태양과 이글거리는 불꽃 대신 캄캄한 그늘 속에 스민 희미한 빛과 미약한 온기의 가치를 알고 응원하는 작가가 있다. 인물이 지닌 최소한의 최선을 발견하고 무대를 마련한 뒤 스스로 말하도록 한 걸음 물러서는 소설이 있다. 서로 신념과 신神이 다른 너와 내가 하나의 믿음 아래 함께하는 것이 가능할까? 문진영의 소설은 그 자체로 최선의 대답이었다. 덕분에 나는 계속 말할 수 있다. 왜 소설이고, 여전히 소설인지.
8.
  • 지금 택배로 주문하면 11월 25일 출고 
문체에 깃든 감정의 목소리가 설득적이어서 매번 나는 류시은의 마음이 기우는 쪽으로 함께 스러지게 됐다.
9.
원주민에 관한 이야기구나 싶었는데 나와 내 가족에 관한 이야기였다. 아니. 나와 내 가족을 위한 이야기였다. ‘에코타 가족’ 곁에 소설이 있었고 그 소설은 이제 독자 곁에 있다. 말을 들어주고, 눈물을 받아주며, 끝까지 함께 있을 것이다. 힘이 다할 때까지. 다시 새 힘이 생길 때까지. 당신도 알았으면 좋겠다. 이 아름다운 책이 당신과 당신 가족들을 위해 쓰인 소설이라는 것을.
10.
문체에 깃든 감정의 목소리가 설득적이어서 매번 나는 류시은의 마음이 기우는 쪽으로 함께 스러지게 됐다.
11.
성장한 자는 잊었다. 자신이 어떤 시간과 사건을 뚫고 여기에 이르렀는지. 찢겼다 회복된 살. 부러졌지만 다시 붙어 크고 단단해진 뼈. 자기 자신을 성장시킨 어른의 이야기는 언제나 감동적이지만 남을 성장시키기로 결심한 이야기는 소중하다. 해피엔드의 주인공 되기를 포기하고 다른 이의 슬픈 하루를 기쁨의 내일로 바꾸려 애쓰는 각오가 좋다. 나의 성공으로 남의 절망을 함부로 대체하지 않는 마음이 좋다. 한권의 소설이 이 비정한 세계를 변화시킬 수 있을까? 책을 덮고 조금 성장한 나는 기꺼이 고개를 끄덕였다.
12.
‘조지 오웰’이란 이름은 시대와 세계를 파악하는 탁월한 인식의 도구이자 언제나 유효한 지식 그 자체다.
13.
‘조지 오웰’이란 이름은 시대와 세계를 파악하는 탁월한 인식의 도구이자 언제나 유효한 지식 그 자체다.
14.
‘조지 오웰’이란 이름은 시대와 세계를 파악하는 탁월한 인식의 도구이자 언제나 유효한 지식 그 자체다.
15.
‘조지 오웰’이란 이름은 시대와 세계를 파악하는 탁월한 인식의 도구이자 언제나 유효한 지식 그 자체다.
16.
‘조지 오웰’이란 이름은 시대와 세계를 파악하는 탁월한 인식의 도구이자 언제나 유효한 지식 그 자체다.
17.
‘조지 오웰’이란 이름은 시대와 세계를 파악하는 탁월한 인식의 도구이자 언제나 유효한 지식 그 자체다.
18.
  • 양탄자배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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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표지 일러스트가 인쇄된 투명 슬리브 케이스에 흰 바탕의 양장 도서가 끼워진 형태입니다.
‘조지 오웰’이란 이름은 시대와 세계를 파악하는 탁월한 인식의 도구이자 언제나 유효한 지식 그 자체다.
19.
사춘기는 언제나 무시당하고 놀림 받는다. 중2병이니, 질풍노도의 시기니, 하는 말로 깊은 고민과 어지러운 혼란은 일반화된다. 하지만 사춘기(思春期)는 봄(젊음)을 생각하는 철학자다. 나는 아직 어리지만 더 이상 어리지 않다는 인식. 누군가와 연결되고 싶으면서 동시에 끊어지고 싶은 복잡한 마음. 로그인과 로그아웃을 반복하며 몸과 마음은 성장하고 세계는 확장된다. 다 잊었다고 생각했던 시절을 《얼터네이트》를 읽으면서 떠올렸다. 이루루. 나즈. 나오시. ‘나는 셋 중 누구일까?’ 책장을 덮을 때 알았다. 그들은 모두 내 안에 있다는 것을.
20.
사춘기는 언제나 무시당하고 놀림 받는다. 중2병이니, 질풍노도의 시기니, 하는 말로 깊은 고민과 어지러운 혼란은 일반화된다. 하지만 사춘기(思春期)는 봄(젊음)을 생각하는 철학자다. 나는 아직 어리지만 더 이상 어리지 않다는 인식. 누군가와 연결되고 싶으면서 동시에 끊어지고 싶은 복잡한 마음. 로그인과 로그아웃을 반복하며 몸과 마음은 성장하고 세계는 확장된다. 다 잊었다고 생각했던 시절을 《얼터네이트》를 읽으면서 떠올렸다. 이루루. 나즈. 나오시. ‘나는 셋 중 누구일까?’ 책장을 덮을 때 알았다. 그들은 모두 내 안에 있다는 것을.
21.
  • 지금 택배로 주문하면 11월 26일 출고 
인간은 인간이라는 가치와 의미를 버리는데 이야기는 포기하지 않고 인간을 휴먼의 근사치에 올려놓는다. 인간은 자신이 비인간이라는 것을 모르고 비인간은 자신이 인간이라는 것을 모르는 막막한 오늘과 내일. 삶은 신념에 따라 변하고 인간의 가치는 스스로 만들어 간다는 것을 인간이 아닌 인물에게 듣고 배웠던 소설의 시간 속에서 몸과 마음이 간지러웠다. 나도 모르게 다시 휴먼이 되고 있었던 것이다. ‘휴머니즘’이라는 빛바랜 단어의 자리에 이 소설을 놓고 싶다.
22.
인간은 인간이라는 가치와 의미를 버리는데 이야기는 포기하지 않고 인간을 휴먼의 근사치에 올려놓는다. 인간은 자신이 비인간이라는 것을 모르고 비인간은 자신이 인간이라는 것을 모르는 막막한 오늘과 내일. 삶은 신념에 따라 변하고 인간의 가치는 스스로 만들어 간다는 것을 인간이 아닌 인물에게 듣고 배웠던 소설의 시간 속에서 몸과 마음이 간지러웠다. 나도 모르게 다시 휴먼이 되고 있었던 것이다. ‘휴머니즘’이라는 빛바랜 단어의 자리에 이 소설을 놓고 싶다.
23.
밝고 정직한 눈이 발견한 진실을 진심으로 말하는 입술. 평범한 사람들에게 일어난 사연과 사건을 부지런하게 옮기는 두 손. 소설은 그저 픽션일 뿐이라는 사람들의 의식과 마음을 더 나은 쪽으로 바꾸는 언어. 소설가의 눈과 손, 마음과 언어는 그 자체로 아름다운 소설일 것이다. 강석희 작가가 최선을 다해 소설로 쓴 이 이야기들은 처음부터 지금까지 우리의 것이었다.
24.
  • 지금 택배로 주문하면 11월 26일 출고 
한마디로 ‘한때는 MVP였지만 지금은 불펜의 시간을 사는 인물들의 이야기’라고 할 수 있겠다. 자신의 삶이 성공했다고 여기는 사람이 몇이나 될까? 오늘을 정점이라고 믿는 사람이 과연 있을까? 어찌 보면 우리 모두 불펜의 시간을 살고 있다.
25.
플러스와 마이너스는 각각 아름다워요. 그 둘이 더해지면 허공이 됩니다. 그 둘을 곱하거나 나누면 영원이 되고, 둘을 한자리에 놓고 말하면 하나가 됩니다. 플러스와 플러스. 마이너스와 마이너스. 그것은 쉽게 셈할 수 없는(있는) 수학. 코드가 뒤섞인 음악. 끝내주는 문학입니다. -정용준(소설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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