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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름:백정숙

최근작
2024년 9월 <신문관 오마주>

저자의추천 작가 행사, 책 머리말, 보도자료 등에서 저자가 직접 엄선하여 추천한 도서입니다.
이 분야에 5개의 상품이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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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개
1.
사람에겐 다양한 감정이 있습니다. 그 가운데 웃음은 우리 삶을 훨씬 풍요롭게 만듭니다. 진지하게 현실을 직시하는 것도 필요하지만 조금 더 여유롭게 현실에 임할 때 사람다운 여유를 가질 수 있습니다. 코로나19 전염병으로 모두 제자리에 서 있는 이 시대에 답답하고 우울함이 언제 터질지 모르는 우리들에게 또 다른 <거짓말 박사>가 필요한 이유입니다.
2.
  • 판권 소멸 등으로 더 이상 제작, 유통 계획이 없습니다.
“박수동의 <고인돌>은 인간의 삶을 이루는 기본 욕망 가운데 가장 예민하고 가장 사적인 성적 욕망을 소재로 인간의 본질과 1970, 80년대 한국 사회상을 통찰한 작품이다. 선사시대와 현대 문명사회의 시공간을 뛰어넘는 해학과 풍자는 독재 서슬이 퍼렇던 시간들을 견디던 성인들에게 페이소스가 되었다.”
3.
오래 전 아버지와 이혼했지만 맏며느리로서 빠지지 않고 제사를 지내는 엄마, 5년 동안 공무원 시험 준비를 하는 언니, 아르바이트를 하면서 만화 그리는 나, 반복된 휴학으로 졸업하기 위해 계절학기 듣는 동생. 그녀들의 방은 지하 셋방이다. 엄마와 딸 셋은 식구라기보다는 친숙한 동거인이다. 저마다 마주하고 있는 문제는 사회, 가정, 개인의 결이 쌓여 짓누르고 있어서 누구 하나 녹록치 않다. 이럴 때 ‘희망’은 얼마나 뜬구름 잡는 말이던가. ‘자연스럽게 찾아오는 변화가 가져올 미래가 두렵다’는 말이 심장을 파고드는 까닭은 그녀들이 나와 다르지 않기 때문이다. 《그녀들의 방》은 그런 현실을 견뎌 내는 방식과 그녀들의 소통, 그리고 사소하게 배려되는 마음으로 생활을 영유해 나가는 힘을 보여 준다. 자잘함을 느끼며 산다는 건 얼마나 생생한 살아 있음인가!
4.
아! 맞다! 울던 남동생을 달래주기 위해 문방구에서 조립식을 사서 함께 탱크를 만들며 본드라는 걸 처음 사용해봤다. 명절에 받은 세뱃돈을 동생들과 모아 모처럼 큰 상자의 플라스틱모형을 사오면 떨리는 마음으로 조립했었다. 이 책을 보는 내내 어린 시절 추억이 스멀스멀 피어올라 몇 번이고 한참을 글 속에 갇혀 있었다. 책을 보다보면 어느새 내 개인의 경험을 사회적으로, 역사적으로 보편화시켜준다. 플라스틱모형의 세계에 빠진 소년의 시대에는 소녀가 있었다. 재미있다.
5.
  • 판권 소멸 등으로 더 이상 제작, 유통 계획이 없습니다.
한 공간에 두 개의 적대적인 도시국가가 존재한다어떻게 이게 가능하지서로가 보이지만 서로 ‘안보는 것’을 유지함으로써 이중도시는 존재한다. 얼마나 기가 막힌 설정인가! 존재하지만 존재하지 않고, 존재하지 않지만 존재하는 시뮬라시옹의 사회. 이보다 더 적확하게 21세기 초반의 시대상을 표현할 수 있을까? 조나단 스위프트의 《걸리버여행기》에서 인간을 상상하는 전복적인 발상에 대한 놀라움의 경험을 이 작품에서 다시 한 번 재현했다. 오백 여 쪽의 마지막까지 글자 하나 놓치지 않고 집중적인 긴장감으로 상상과 성찰을 하게 만든다. 인식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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