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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류국내저자 > 에세이
국내저자 >

이름:정세훈

성별:남성

국적:아시아 > 대한민국

출생:1955년, 대한민국 충청남도 홍성

최근작
2024년 10월 <고요한 노동>

저자의추천 작가 행사, 책 머리말, 보도자료 등에서 저자가 직접 엄선하여 추천한 도서입니다.
이 분야에 2개의 상품이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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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 지금 택배로 주문하면 2월 20일 출고 
반갑다. 시에 풋풋하고 싱그러운 사람 냄새가 가득하다. 세상은 비록 “속이 좁쌀만”하게 소통마저 막히고 암울하지만, 그 속에서도 시인은 “비릿한 삶을 구워 구수한 향기”를 줄기차게 피워낸다. 이 향기가 진동하는 사람 세상을 이루려고, 시인은 순수함과 진정성을 잃지 않고 물처럼 “낮은 곳으로” 흘러간다. 그 순수함과 진정성으로 “앞으로 가는 것만이/앞으로 가는 것”이 아니고, “옆으로 가는 것도/앞으로 가는” 연대와 교육의 길을 보여준다. 김정원 시가 바다같이 울림이 크고 깊은 까닭이 여기에 있다.
2.
  • 지금 택배로 주문하면 2월 19일 출고 
깊이 빠져들 수밖에 없는 흡입력 강한 이야기에 푹 빠져 오전 9시부터 자정 가까이 15시간 동안 소설 전편을 단번에 읽었다. 그리고 이 시대의 참된 이야기꾼 이인휘의 진솔한 말들을 귀 기울여 경청했다. 귀 기울여 경청하지 않으면 안 되도록 만드는 이야기들, 그 말들은 화장실 갈 시간도 밥 먹는 시간도 아깝게 했다. 이토록 소설을 위한 소설이 아닌, 인간을 위한 소설이 있단 말인가. 나는 아직 접해본 기억이 없다. 이야기는 자본과 정치권력이 야합해 노동(자)에게 끊임없이 가하고 있는 온갖 폭력과 착취로 인한 노동(자)의 고통, 절망, 분노에 눈물을 흘리지 않고는 배겨낼 수 없도록 만든다. 그리하다가도 나 자신도 모르는 사이 그 온갖 못된 것들에 불끈, 당당히 맞서 저항하고 투쟁하는 수많은 노동(자)들과 함께 나 자신이 한 몸이 되어 있다는 것은 무엇을 의미하는 것일까. 노동(자)의 피땀으로 한 획 한 획 새겨 넣은 이인휘의 말들은 참된 인간의 말이다. 그 인간의 말들로, 노동(자)는 “폐가처럼 무너져 먼지처럼 날아다니”지만 “어떠한 정치권력도 노동자의 친구가 될 수 없”는, “인간이 인간을 모르는 괴물 같은” 자본의 시간을 각혈처럼 전각했다. “괴물 같은 자본의 머리에 비정규직 제도라는 뿔까지 단” 것을 아파하며 “세상을 바꿔나가고 싶어 하는 노동자의 마음으로” 통렬히 내뱉은 투쟁의 이야기를 담은 소설은 산업화 이후 가장 탁월하게 빚은 노동운동의 빛나는 역사서이며, 지침서이기도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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