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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류국내저자 > 에세이

이름:한판암

국적:아시아 > 대한민국

최근작
2024년 1월 <여든의 문턱>

저자의추천 작가 행사, 책 머리말, 보도자료 등에서 저자가 직접 엄선하여 추천한 도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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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시인의 정갈한 영혼이 빚어낸 103개의 영롱한 아람들과 행복한 조우였다. 결코 젊지 않은 날 시(詩)와 만났어도 독창적인 자신의 세계를 옹골지게 구축하고 첫 시집‘나무의 시’를 펴내시는 게 미덥고 우뚝하게 투영된다. 삶에서 얻은 주옥같은 경험들을 고유한 색ᄁᆞᆯ의 시로 승화시킨 내공은 범접하기 어려운 경지라고 여겨져 고개가 절로 숙여진다. 이는 치열한 문학 혼을 웅변하는 척도이기도 하다. 게다가 시어가 전해주는 청량감과 감동은 작가의 재능과 수련을 짐작케 한다. 스스로 시작법에 서툴고 난조에 빠지기도 했다는 독백이다. 하지만 행간(行間)에 도도히 흐르는 고고한 시혼(詩魂)은 쉬 흉내 내거나 따를 수 없는 영혼의 ㅤㅇㅡㄻ조림으로 독자의 마음을 사로잡는 마력을 발산하고 있다. 자신의 분신인 작품들은 자연, 문학, 사회, 세월, 삶, 인생 등의 다양한 영역에서 시인의 눈과 마음을 통해 빚어낸 기록이고 노래이며 속삭임과 일깨움이다. 비록 시와 뒤늦은 만남임일지라도 융숭 깊은 사랑으로 영글어 옥동자 ‘나무의 시’를 얻는 기쁨을 동행하는 글밭지기들과 함께 응원의 박수를 보낸다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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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명이 시인하면 바다가 연상된다. 진부하게 꽃다운 새댁시절부터 이순이 넘도록 험한 바다에서 여자 사공이며 선장이자 어부로 일했던 이력을 들먹임이 아니다. 사람의 경우 몇 만 모이면 고향을 따지고 학연과 지연으로 갈라서 패거리를 짓고 편 가르기가 예사이다. 하지만 바다는 수많은 강이나 내에서 유입되는 물을 받아들이고도 시원을 따지거나 색깔이나 성분 따위를 비롯해 그 무엇도 묻지 않고 묵묵히 품어 하나의 완전한 세계를 이루는 넉넉함과 오묘함이 있을 뿐이다. 이런 맥락에서 님이 바다를 닮을 꼴이라는 얘기이다. 어떤 일도 모나지 않게 아우르며 누구라도 기꺼이 포옹하는 넉넉함과 깊은 사려가 영락없는 너와 나의 누님 모습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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