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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름:김병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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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년 11월 <[큰글자도서] 지구 파괴의 역사>

저자의추천 작가 행사, 책 머리말, 보도자료 등에서 저자가 직접 엄선하여 추천한 도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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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개
1.
“고래보다 우주에 대해 더 많이 알고 있는 인류, 우리는 고래의 소리를 노래로만 안다. 공생의 외침은 비말로 흩어지고 그 소리가 지구의 위기에 응답하라는 거대한 SOS인지조차도 모른다. 인류가 가진 유한성의 해방이 목표인 인공지능의 미래에도 동물과 자연과 고래는 보이지 않는다. 어쩌면 고래를 이해하는 데 가장 큰 장애물은 우리의 인간중심주의일 것이다. 저자는 이 책에서 인간중심주의의 오만을 우아하게 꼬집는다. 바다의 언어를 가슴으로 만나고, 딥테크(deep tech)를 자연과 연결한 포스트 휴먼이 여기 있다!”
2.
  • 지금 택배로 주문하면 4월 1일 출고 
노력한다고 즐기는 자를 따라잡기 어렵다. 그런데 노력하는 이도 운 좋은 사람을 따를 수는 없다. 이 책을 손에 든 당신이 운 좋다고 말하는 것이다. 인류사와 얽힌 이런 입체적이고 흥미로운 화학 이야기는 어디서도 쉽게 만날 수 없었다. 학교에서도 알려주지 않았다. 책은 우리 삶의 여정 어느 지점에서 써먹을 만한 내러티브로 넘친다. 훗날 당신은 화학자가 돼 있거나 적어도 이야기꾼이 돼 있을 것이다. 그때 저자에게 감사하게 될 것이다.
3.
단장(斷腸)의 아픔은 자식의 죽음을 보는 어미의 창자가 끊어지는 고통을 말한다. 반려동물의 상실과 소멸로 인한 고통은 보호자 삶에서 당연한 과정이라 여기고 견뎠다. 하지만 이 책을 통해 펫로스 이후에 겪는 슬픔은 그저 견디고 위로할 삶의 얼룩이 아니라 반드시 치유해야 할 상처였다는 사실을 깨달았다.
4.
아는 척하는 것은 10대의 자랑스러운 권리다. 그런데 이게 생각보다 어렵다. 이해하지 않으면 외워서만 아는 척하기 쉽지 않기 때문이다. 그렇다고 외우지 않고 이해하기도 어렵다. 특히 과학이 그렇고 용어는 더 그렇다. 과학은 외워야 이해가 되고 이해해야 외워지는 묘한 학문이다. 원자와 분자에서 시작하여 물질의 상태, 물질의 반응과 열의 이동, 압력과 온도, 단위가 나오고 반응식이 나온다. 나는 학창 시절에 무조건 외웠다. 하지만 이제 청소년들은 이 책부터 읽으면 된다. 물질이 생성되어 변화하고 반응하며 다시 세상을 이루는, 그 거대하고 숭고한 여정을 소설처럼 따라가며 상상하고 이해하게 된다. 과학 용어는 소설 속 친구 이름처럼 자연스럽게 외워진다. 책을 덮으면 이제 물질 쫌 아는 척해도 된다.
5.
1억분의 1센티미터 크기의 원자는 미시 세계 영역에 있고 우리의 상식과 다른 행동을 한다. 볼 수도 만질 수도 없는 비직관적이고 비상식적 존재를 찾아가는 인류의 여정을 거시 세계의 2차원 평면에 그림으로 옮기는 자체가 불가능에 가깝다. 하지만 조진호 작가가 완벽에 가깝게 옮겨놓은 여정 속에서 우리는 21세기의 새로운 방정식을 발견한다. 나는 그 방정식에서 조진호 작가를 입자인 원자의 존재와 거시 수준에서 묘사되는 평면을 연결시켜주는 비례상수로 부르고 싶다. 양자역학에 도전하는 독자라면 우선 이 책의 필독을 권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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