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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름:배국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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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년 7월 <신의 역사>

저자의추천 작가 행사, 책 머리말, 보도자료 등에서 저자가 직접 엄선하여 추천한 도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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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찰스 벨린저의 《폭력 계보학》을 처음 접할 때 받은 솔직한 감정은 상당히 낯선 책이라는 인상이었다. 우선 저자인 찰스 벨린저라는 이름이 다소 낯선 것이 사실이다. 브라이트 신학교의 신학, 윤리학 교수인 벨린저는 아직 그 이름이 널리 알려진 저명한 신학자는 아니다. 《폭력 계보학》이라는 제목도 다분히 낯설게 느껴졌다. 더군다나 ‘쇠렌 키르케고르와 르네 지라르 사상을 통한 성찰’이라는 부제(副題)는 너무 뜻밖의 조합이라서 생경(生硬)한 느낌의 첫인상을 감출 길이 없었다. 그러나 첫 장을 넘기면서부터 저자는 《폭력 계보학》이라는 이질적인 제목에 독자들이 공감하고 설득당할 수밖에 없는 논리적인 설명을 펼쳐 나간다. 인류에게 만연한 폭력, 특히 20세기 1, 2차 세계대전 등을 통해 최악으로 치달았던 전대미문의 대형폭력사태를 과연 어떻게 설명할 수 있을까? 폭력에 대한 여러 사회과학적 이론을 비판적으로 검토하면서 저자는 폭력의 뿌리에 대한 진정한 대답은 오직 신학적 차원에서 가능할 수 있다고 독자들을 설득한다. 21세기 우리 사회에도 아직 만연하고 있는 다양한 폭력을 강 건너 불처럼 구경만 하고 있던 우리 신학자들과 목회자들의 무뎌진 양심에 경종을 울리는 목소리가 아닐 수 없다. 벨린저 교수는 인간폭력의 뿌리를 키르케고르의 저서들을 독해(讀解)하면서 탐색해 나간다. 잘 알려진 것처럼 키르케고르는 요하네스 클리마쿠스, 하우프니엔시스, 안티 클리마쿠스 등의 익명(匿名)을 통한 저술 활동을 펼쳐서 그 자신의 진의(眞意)를 파악하기 어렵게 만든 사색가였다. 따라서 ‘우울하고 고독한 덴마크 사상가,’ ‘급진적 개인주의자’ 등의 별명이 잘 어울리는 키르케고르는 군중의 폭력 현상에 대한 설명과 아무 관계가 없어 보이는데, 바로 그런 키르케고르의 여러 저서를 천착(穿鑿)하면서 폭력의 진정한 뿌리를 찾아내려는 벨린저 교수의 통찰력이 놀랍다. 계속되는 창조와 열린 미래, 인간의 자유와 책임, 불안과 죄, 절망과 죽음에 이르는 병 등 20세기에 유행했던 실존주의 철학자 키르케고르의 중요 개념들이 벨린저 교수에 의해 다시 소개되고 신선하게 재해석되고 있다. 다음 몇 개의 직접 인용문을 통해 저자의 논증 방향을 미리 짐작해 볼 수 있을 것이다: “불안의 근원을 제거함으로써 불안감을 진정시키려는 인간의 시도가 폭력의 출발점이다.”(119쪽), “타인에 대한 악의의 가장 기본적인 뿌리는 새로운 자신이 되어가는 과정에 있는 자신에 대한 악의이다.”(123쪽), “키르케고르 사상은 인간의 무질서의 가장 깊은 지층을 발굴하고 밝혀내려는 고고학적 연구의 일종이다.”(108쪽). ‘신 앞에 선 단독자(單獨者)’ 개념으로 유명한 주관주의적 성향의 사상가 키르케고르에게서 폭력의 신학적 죄와 절망의 뿌리를 캐내는 작업도 놀랍지만, 키르케고르를 ‘모방 욕망과 희생 제의’ 개념을 주장한 르네 지라르와 연결하여 고찰하는 것은 더욱더 독창적이고 신선한 발상이다. “군중은 거짓이다. 그래서 그리스도가 십자가에 못 박히셨다.”라는 키르케고르의 절규는 진정한 개인화의 실패가 모방 욕망과 희생 제의를 불러온다는 지라르의 사상과 일치한다는 지적이다. 진정한 주체, 신 앞에서 참된 자아로 거듭나지 못한 인간의 비뚤어진 욕망이 폭력이라는 죽음의 굿판을 역사의 현장에 펼쳐놓게 된다고 저자는 주장한다. 벨린저 교수에게 큰 영향을 준 다른 한 사람의 흔적도 행간에서 발견할 수 있는데, 그가 바로 에릭 뵈겔린(Eric Voegelin)이다. 20세기의 중요한, 그렇지만 많이 알려지지 않았던 문명비판가였던 뵈겔린이 저자에게 보이지 않는 멘토의 역할을 담당하고 있음을 읽을 수 있다. “이 책의 기본적인 전제는 인간의 무질서는 납득 가능한 질서를 가지고 있다는 것이다.”(223쪽)라는 저자의 말처럼 《폭력 계보학》은 자칭 이성적이고 합리적인 인간이 왜 광기 어린 폭력에 휩싸이게 되는지를 분석하려는 저서이다. 다양한 사회과학적 이론들, 이른바 ‘세속적 이론들’로는 도저히 납득할 수 없는 깊은 폭력의 뿌리가 인간에게 내재하여 있음을 강조하는 저서이다. 비폭력주의적 아나뱁티스트 전통의 관점에서 벨린저 교수는 심지어 기독교 역사 자체에도 신의 이름으로 수많은 폭력이 난무했음을 고발하며, “인간 모두가 죄인이자 동시에 의인”이라는 고전적 신학적 명제를 확인한다. 결론적으로 《폭력 계보학》은 오랜만에 만나는 신선한 감동의 저서이다. 그다지 두껍지 않은 책이지만 곳곳에 생각을 자극하는 통찰력과 다양한 학술적인 정보가 숨어있어 큰 도전과 성취감을 주는 훌륭한 저서이다. 21세기 들어서서 새롭게 나타나기 시작한 전 세계의 양극화 현상, 특히 정치적 양극화와 온갖 거짓 뉴스들(fake news), 탈진리(post-truth)의 폭력 현상 속에 사는 우리에게 이 모든 증오와 무질서의 뿌리를 가늠하게 해주는 귀한 저서이다. 책임 있는 학문적 자세로 꼼꼼하고 깔끔하게 번역을 완성한 번역자에게도 감사와 축하를 보낸다.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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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득룡 박사님의 학문적 일생이 집약된 이 책을 통해 400년 전 프란시스 베이컨이 남긴 명언이 새삼 우리를 일깨우는 기쁨이 넘치기를 기도한다. “약간의 철학은 사람을 무신론자로 만들지만 많은 철학은 그를 종교로 이끌 것이다.”
3.
  • 지금 택배로 주문하면 2월 21일 출고 
의학과 신학이라는 두 개의 눈으로 성경을 읽었을 때 얻을 수 있는 감동을 보여주는 실로 귀한 저작이다.
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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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인의 어깨 위에 올라설 수 있다면 세상을 훨씬 더 넓게, 더 많이 볼 수 있다.”(아이작 뉴톤) 라인홀드 니버는 바로 그런 거인 중 한 사람이다. 특히 니버 사상의 분수령을 이루는 『인간의 본성과 운명』은 20세기 신학사상을 이해하기 위해 필수적인 중요한 저서이다. 이 기념비적 저서가 새롭게 번역되어 소개된 것은 큰 의미가 있다고 생각한다. 21세기 초의 신학계는 극도로 혼탁하고 불투명하다. 이 시점에서 우리에게 절실히 필요한 작업은 다름 아닌 ‘기본으로 돌아가는 것’(ad fontes)이다. 포스트모던시대의 특성과 유행에 따른 신학적 해석도 중요하지만 지난 2천년 학문적 전통의 큰 흐름을 읽는 기본 훈련이 신학교육에서 강조되어야 한다. 이를 위해 중요한 것은 고전(古典)을 읽는 일이다. “누구나 다 읽어야 된다고 하면서 아무도 읽지 않은 책”인 고전이야말로 읽을 가치가 있고 반드시 읽어야만 하는 책이다. 니버의 『인간의 본성과 운명』은 20세기 신학의 고전이다. 제목에서 알 수 있듯이 니버는 이 책에서 인간의 본성에 대한 다양한 역사적 견해들을 분석, 비판하고 인류의 운명과 미래에 대한 기독교적 전망을 제시하고 있다. 신학자라기보다 윤리학자로 더 유명하고, 교회지도자에게보다 정치학자들에게 더 많은 영향력을 주었던 니버는 이 책에서 인간의 본성에 관한 기독교적 인간관을 제시하며, 왜 인류가 나아갈 방향이 기독교적 가치관에 기초할 수밖에 없는가를 밝히고 있다. 그의 유명한 ‘기독교 현실주의’(Christian realism)의 기본 청사진이 담긴 저서라고 말해도 과언이 아닐 것이다. 언제나 ‘현실주의’에 고착할 수밖에 없는 정치학자와 사회과학자들에게는 ‘기독교적 성찰과 희망’을 제공하고, 자칫 ‘이상과 교리’에 집착할 수 있는 자유주의 신학자들과 교회지도자들에게는 ‘냉엄한 인간현실’을 직시하게 만들기 위한 야심적인 저서가 바로 『인간의 본성과 운명』이다. 잘 알려진 것처럼 긍정과 부정, 유한성과 초월성의 긴장에서 비롯되는 변증법적 사고는 니버 사상의 기본골격을 이루고 있다. 그러나 변증법적 사고는 비단 니버뿐만 아니라 20세기 신학적 거장들의 공통된 사고의 틀이기도 하였다. 칼 바르트에 대하여 유독 비판적이었던 니버가 간혹 바르트와 같이 ‘신정통주의’로 분류되기도 하는 이유가 여기에 있다고 보여진다. 인간의 자유와 인간의 타락, 죄와 은혜 사이의 변증법적 긴장의 계보는 키에르케골, 헤겔 등 19세기의 위대한 변증법 사상가들을 거슬러 올라가 마르틴 루터까지 소급될 수 있다. “죄인인 동시에 의인”(simul peccator et justus)이라는 루터의 역설적 명제가 니버의 『인간의 운명과 본성』 및 ‘기독교현실주의’를 관통하고 있는 키워드라고 생각된다. 그리고 특히 이 책을 준비하면서 니버는 죄와 은혜 사이의 긴장을 “행복한 타락”(felix culpa)이라고 집약했던 교부 아우구스티누스의 신학사상을 재발견하고 많은 도움을 받았다고 회고한 바 있다. 그런 의미에서 니버의 『인간의 본성과 운명』은 20세기 변증법적 신학의 경향, 근대 유럽철학의 큰 흐름, 종교개혁의 원동력, 아우구스티누스의 원죄론과 은총론, 그리고 사도 바울의 로마서와 갈라디아서까지 이르게 되는 신학사상의 계보를 조감(鳥瞰)할 수 있는 훌륭한 지침서이다. 보다 넓고 깊은 신학세계를 탐구하기 원하는 신학생들이라면 필독할 가치가 충분한 현대의 신학적 고전이다. 21세기 초반 우리가 처한 삶의 상황은 니버가 살았던 시대와는 물론 엄청난 차이를 보이고 있다. 그러나 아무리 삶의 환경이 바뀌어도 인간의 죄된 본성은 변하지 않는다. 성경이 그것을 말하고 있으며, 수많은 고전 신학자들이 그 사실을 강조하였다. 라인홀드 니버는 우리 시대와 가장 가깝게 살았던 신학적 거인의 한 사람으로서 인간의 한계와 초월가능성을 분석한 탁월한 학자였다. 『인간의 본성과 운명』을 신학생들의 필독 고전으로 추천할 수 있에 되어 기쁘고 자랑스럽게 생각하며 일독을 권하는 바이다.
5.
  • 판권 소멸 등으로 더 이상 제작, 유통 계획이 없습니다.
“무림의 고수는 단칼로 적을 격파하고 지혜로운 현인은 단 한마디로 인생의 진리를 설파할 수 있다. 본질과 핵심은 오히려 간단하고 단순하기 때문이다. 이 책은 신학의 핵심을 단숨에 이해할 수 있도록 만들어졌다. 이미 훌륭한 신학 서적을 수없이 발표하였던 맥그래스의 경륜과 지혜가 돋보이는 작품이다.”
6.
  • 판권 소멸 등으로 더 이상 제작, 유통 계획이 없습니다.
이 책은 많은 목회자들과 신학을 하는 사람들뿐만 아니라 복음의 기본진리인 조직신학적 주제들을 연구하여 성숙한 신앙을 사모하는 모든 이들에게 환영받기에 충분하다. 이 책은 크게 세 가지 의미에서 기대를 불러일으킨다. 첫째, 신앙의 뿌리라고 할 수 있는 중요한 신학적 주제들을 다양한 신학적 관점에서 객관적으로 소개하고 있다는 점이다. 둘째, 내용면에서 다양한 신학적 주제를 각각 조사하고 연구할 수 있도록 배려하고 있는 저자의 친절함이 돋보인다. 그리하여 각각의 신학적 관점을 성경의 증거에 기초하여 연구하게 함으로서 자신의 신학적 입장들을 스스로 세울 수 있도록 도와준다는 장점을 지니고 있다. 세 번째, 이러한 신학적 주제들과 관련된 성경의 구절들을 쉽게 만날 수 있다는 것 또한 성경과 신학적 주제들을 늘 가까이 하는 사람들에게는 여간 다행이 아닐 수 없다.
7.
  • 지금 택배로 주문하면 2월 25일 출고 
장은혜 선생은 영성 깊은 하나님의 사람이다. 「꿈을 노래하는 나무」는 그가 한 음악인이기 이전에 신앙인으로서 체험한 삶의 노래라고 할 수 있다. 이 책의 많은 부분이 하나님을 향한 절절한 고백이요 세상을 향한 진솔한 간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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