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라딘

헤더배너
상품평점 help

분류

이름:김재우

최근작
2018년 8월 <체인지메이커 교육>

저자의추천 작가 행사, 책 머리말, 보도자료 등에서 저자가 직접 엄선하여 추천한 도서입니다.
이 분야에 1개의 상품이 있습니다.
옵션 설정
25개
1.
  • 지금 택배로 주문하면 12월 2일 출고 
‘케렌시아(Querencia)’라는 말이 있습니다. 스페인어로 피난처, 안식처를 의미합니다. 투우경기장에서 투우사와 결전을 앞둔 소가 잠시 쉬는 곳을 뜻 했다고 하지요. 투우장의 소는 매우 흥분돼 있습니다. 붉은 천을 향해 돌진하는 소는 내달리며 투우사와 결투를 벌이고 내리꽂은 창에 피를 흘리고 탈진합니다. 그 사이 공포감도 느끼겠지요. 그러는 동안 소는 위협을 피할 수 있 는 특정 장소를 기억해두고 그곳을 케렌시아로 삼는다고 합니다. 그곳에서 잠시 숨을 고르며 마지막을 내달리지요. 소가 잠시 숨을 고를 수 있는 피난처가 곧 케렌시아입니다. 어원을 듣고보니 슬프고 안타깝지만 바쁜 일상에 지친 현대인들이 나만 의 휴식처를 찾는 현상으로 최근 불리고 있습니다. 투우장의 소에게 케렌시 아가 마지막 일전을 앞두고 잠시 숨을 고르는 곳이라면, 일상에 지친 현대인 에게는 자신만이 아는 휴식 공간이 케렌시아가 되는 셈이지요. 케렌시아. 나 만의 휴식처를 만든다는 것. 어찌보면 정말 중요한 일인 것 같습니다. 케렌시 아를 가지고 계신가요? 유난히 편안한 장소가 있습니다. 그곳에서 안정을 취하며 지친 몸과 마음 을 채우는 공간이요. 자주 찾는 단골 카페가 될 수도 있고, 책방이 될 수도 있습니다. 집 근처 공원이 될 수도 있고 내 방일 수도 있지요. 꼭 특정 장소가 아 니어도 됩니다. 내가 좋아하는 음악이나 미술, 문학 작품에서도 케렌시아를 찾을 수 있습니다. 안정감을 찾을 수 있는 모든 것들이 바로 케렌시아가 되지요. 김미진 작가는 자신만의 케렌시아를 잘 찾는 사람입니다. 그것이 그동안 의 다양한 에세이를 내게 한 큰 원동력이라 생각합니다. 우리는 일상을 열심 히 살아가기에 쉽게 지칩니다. 그래서 나만의 케렌시아가 꼭 필요합니다. 아 늑함을 주는 장소, 그 무엇이라도 이번 기회를 통해 찾아보시기 바랍니다. <괜찮다는 속삭임 수고했어, 오늘도>는 어쩌면 누군가에게 케렌시아가 될 수도 있을 것 같습니다.
가나다별 l l l l l l l l l l l l l l 기타
국내문학상수상자
국내어린이문학상수상자
해외문학상수상자
해외어린이문학상수상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