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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류국내저자 > 어린이/유아
국내저자 > 번역

이름:김장성

국적:아시아 > 대한민국

출생:, 대한민국 서울

최근작
2022년 1월 <사이에서, 그림책 읽기>

저자의추천 작가 행사, 책 머리말, 보도자료 등에서 저자가 직접 엄선하여 추천한 도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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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개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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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서고금을 통하여 똥이 주인공인 문학 작품을 몇이나 찾을 수 있을까? 끼리끼리 주고받는 대화나 사사로운 글에서조차 그 엄연한 이름을 온전히 쓰지 못한, '대변'이니 '배설물'이니 하는 점잖은 말로 다시 말을 돌려야만 체면이 설 만큼 불경스러운 천덕꾸러기 대접을 받는 것이 바로 똥이다. 그러할진대, 똥을 언감생심 도도한 '문학 작품의 주인공' 운운이 또 무엇인가? 그러나 그러한 똥을, 더구나 '그것도 약에 쓰려면 없다'느니 '그것 밭에 굴러도 이승이 좋다'느니 하는 속담이 있을 만큼 천하고 더러운 것의 대명사인 '개똥'을 아름답고 감동적인 이야기의 주인공으로 당당히 등장시킨 문학 작품이 권정생의 동화 '강아지 똥'이다. 볼품없는 시골 똥강아지가 길가에 아무렇게나 누어 놓은 강아지 똥은, 자신이 누구 하나 거들떠보지 않는 더럽고 냄새나는 똥이라는 사실을 깨닫고 슬퍼한다. 그러나 막 싹을 틔운 민들레를 만나 '아름다운 꽃을 피우기 위해 네가 필요하다'는 말을 듣고는 기뻐하며 제 온몸을 녹여 거름이 되어주니, 그 희생과 노력의 결실로 아름다운 꽃이 피어난다. '강아지 똥'은 '아무리 더럽고 하찮은 것, 누구도 거들떠보지 않는 버림받은 것이라도 제 쓸모가 있고, 그 쓸모를 위하여 정과 성을 다한다'는 본연의 주제 의식만으로도 빛나는 동화다. 가장 하찮은 것에서 가장 고귀한 가치를 발견하는 감동만큼 극적인 것이 또 있으랴! 그러나 오늘 나는 이 동화를 다시 읽으며 다음과 같은 덤까지도 욕심을 내 본다. 먹는 자는 누구나 싸는 것이 똥이요, 먹는 것만큼 중요한 것이 똥이거늘, 제가 눈 똥을 그 색깔도 확인하기 전에 누름쇠 하나 간단히 눌러 하수관 저 멀리 어디인지도 모를 곳으로 보내버리는 이 무례한 문명의 시대에, 자연에서 난 생명을 먹고 삭여 눈 똥을 다시 자연으로 돌려보내 생명으로 다시 태어나게 하는, '순환과 상생의 생태적 삶'에 대한 교훈을 얻고자 하는...
2.
  • 출판사*제작사 사정으로 제작 지연 또는 보류중이며, 출간 일정 미정입니다.
동서고금을 통하여 똥이 주인공인 문학 작품을 몇이나 찾을 수 있을까? 끼리끼리 주고받는 대화나 사사로운 글에서조차 그 엄연한 이름을 온전히 쓰지 못한, '대변'이니 '배설물'이니 하는 점잖은 말로 다시 말을 돌려야만 체면이 설 만큼 불경스러운 천덕꾸러기 대접을 받는 것이 바로 똥이다. 그러할진대, 똥을 언감생심 도도한 '문학 작품의 주인공' 운운이 또 무엇인가? 그러나 그러한 똥을, 더구나 '그것도 약에 쓰려면 없다'느니 '그것 밭에 굴러도 이승이 좋다'느니 하는 속담이 있을 만큼 천하고 더러운 것의 대명사인 '개똥'을 아름답고 감동적인 이야기의 주인공으로 당당히 등장시킨 문학 작품이 권정생의 동화 '강아지 똥'이다. 볼품없는 시골 똥강아지가 길가에 아무렇게나 누어 놓은 강아지 똥은, 자신이 누구 하나 거들떠보지 않는 더럽고 냄새나는 똥이라는 사실을 깨닫고 슬퍼한다. 그러나 막 싹을 틔운 민들레를 만나 '아름다운 꽃을 피우기 위해 네가 필요하다'는 말을 듣고는 기뻐하며 제 온몸을 녹여 거름이 되어주니, 그 희생과 노력의 결실로 아름다운 꽃이 피어난다. '강아지 똥'은 '아무리 더럽고 하찮은 것, 누구도 거들떠보지 않는 버림받은 것이라도 제 쓸모가 있고, 그 쓸모를 위하여 정과 성을 다한다'는 본연의 주제 의식만으로도 빛나는 동화다. 가장 하찮은 것에서 가장 고귀한 가치를 발견하는 감동만큼 극적인 것이 또 있으랴! 그러나 오늘 나는 이 동화를 다시 읽으며 다음과 같은 덤까지도 욕심을 내 본다. 먹는 자는 누구나 싸는 것이 똥이요, 먹는 것만큼 중요한 것이 똥이거늘, 제가 눈 똥을 그 색깔도 확인하기 전에 누름쇠 하나 간단히 눌러 하수관 저 멀리 어디인지도 모를 곳으로 보내버리는 이 무례한 문명의 시대에, 자연에서 난 생명을 먹고 삭여 눈 똥을 다시 자연으로 돌려보내 생명으로 다시 태어나게 하는, '순환과 상생의 생태적 삶'에 대한 교훈을 얻고자 하는...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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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짓기’는 필수적인 인간 행위입니다. 밥을 짓고 옷을 짓고 집을 짓고……. ‘짓기’는 자발적인 인간 행위입니다. 글을 짓고 노래를 짓고 책을 짓고……. ‘짓기’는 많은 행위를 필요로 하는 행위입니다. 읽고 겪고 느끼고 생각하고 공감하고 상상하고……. 그래서 ‘짓는 사람’―‘작가’ 만들기는 필수적이고 자발적이고 적극적이고 풍성한 사람을 만드는 일입니다. 이 책은 아이들을 작가로 만드는 책입니다. 그러다 보면 필경 교사도 그리될 겁니다. 소는 누가 키우느냐고요? 작가가 키우면 됩니다. 작가는 특별한 사람이 아니라 작가의 마음을 지닌 사람이니까요. 작가가 소도 더 잘 키울 수 있습니다. 모두 작가가 됩시다.
4.
  • 이빨 사냥꾼 - 2017 볼로냐라가치상 수상작 ‘픽션 스페셜멘숀’ 
  • 조원희 (지은이) | 이야기꽃 | 2014년 11월
  • 13,000원 → 11,700원 (10%할인), 마일리지 6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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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 책의 전자책 : 8,100 보러 가기
‘처지를 바꾸어 생각하기’는 창의적이면서도 올바른 발상법입니다. 이 그림책은 인간의 탐욕 때문에 죽어가는 코끼리와, 상아를 노리는 인간의 처지를 바꾸어 보여줍니다. 한국출판문화상 최종후보에 오를 만큼 인정받은 작품임에도 무거운 주제의식 탓인지 독자들의 선택이 비껴가는, 펴낸이로서 몹시 안타까운 그림책입니다. 그러나 어린이도 세상을 함께 살아가는 주체이니, 지구와 인류의 미래를 위해 꼭 읽어야 할 그림책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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