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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름:백승주

최근작
2022년 2월 <메트로링구얼리즘>

저자의추천 작가 행사, 책 머리말, 보도자료 등에서 저자가 직접 엄선하여 추천한 도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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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개
1.
많은 이들은 외국어를 ‘정복’해야 하는 대상으로 여긴다. 많은 외국어 학습담이 승리의 서사로 그려지는 이유다. 이런 승리 서사에서 주인공은 자신의 몸에 새겨진 언어를 얼마나 깨끗하게 지웠는지, 그래서 얼마나 더 ‘원어민’에 가까워졌는지를 강조하기도 한다. 그러나 응용언어학자 김미소의 일본어 습득기는 이런 외국어 정복의 서사가 허구임을, 언어를 배운다는 것은 결국 온몸으로 삶을 통과하는 과정임을, 그것도 자신의 몸 안에 켜켜이 쌓인 언어들과 함께해야 하는 일임을 담담한 듯 유쾌하게 보여준다. 언어를 배운다는 일의 진짜 의미가 무엇인지 알고 싶은 이들, 언어를 배우는 일의 난감한 기쁨을 함께 느끼고 싶은 이들, 그리고 온몸으로 새로운 언어를 삶 속에 새기고 있는 이들에게 이 책을 권한다.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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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인들에게 ‘국어’는 만유인력과 같은 자연법칙처럼 여겨지거나, 이를 넘어서 신성한 것, 그리하여 신앙의 대상이 되어야 하는 것으로 인식된다. 그래서 우리의 삶과 사고를 주조하는 ‘국어’에 대해 별다른 의구심을 가지지 않는다. ‘국어’란 마땅히 그러한 것, 또는 마땅히 그래야 하는 것이기 때문이다. 그러나 저자는 ‘국어’라는 신전을 받치고 있는 <한글 맞춤법>이라는 지층 밑으로 파고들어가, 그 신전이 세워지기까지의 과정을 고고학적으로 탐구한다. 이 고고학적 탐색 과정에서 그가 던진 질문에는 흥미로운 것들로 가득하다. 신화 속 안개에 가려져 있는 ‘국어’의 진짜 모습을 보고 싶은 독자들, ‘국어’라는 근대를 넘어 새로운 의사소통을 꿈꾸는 독자들에게 이 책을 권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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