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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름:김명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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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년 4월 <사랑이 남긴 하루>

저자의추천 작가 행사, 책 머리말, 보도자료 등에서 저자가 직접 엄선하여 추천한 도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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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추천사 제안을 받았을 때 나는 이렇게 말할 수밖에 없었다. “제가 그 책을 읽을 시간이 없을 것 같아요. 저는 너무 많은 일정에 치이고 있거든요.” 그러나 책의 요지와 차례를 보며 이 책이 지금 나에게 필요하다는 것을 직감할 수 있었다. 저자의 친절하고 사려 깊은 초대는 한껏 빨라져 있는 맥박을 잠잠하게 하고, 복잡한 머릿속에 시원한 바람이 불게 한다. 성장의 올무에 갇힌 기독 공동체가 전력으로 질주하고 있는 갖가지 사역들에 대해 숨 고르기를 하게 한다. ‘내가 진정 하나님을 신뢰하는가’는 ‘나는 한계를 인정하는가’일지도 모른다. 사랑은 한계를 긋는 일이다. 하나님은 우리에게 무거운 짐을 주신 것이 아니다! 이 책을 읽다 보니 나의 신실한 동역자들이 떠올랐다. 영적 공동체의 리더, 직분자, 특히 목회자가 꼭 읽어야 할 책이라 생각한다. 영적 공동체가 영생을 누리는 것은 한계를 인정하는 것에서 시작하기 때문이다. 마치 최초의 에덴이 그랬던 것처럼 말이다.
2.
소설 같기도 하고 장편의 시 같기도 한 에세이를 읽었다. 책의 후반에 드라마에서나 나올 법한 이야기들을 온몸으로 겪어 낸 여주인공이 행복하게 되길 기도했다. 비록 자신이 통과한 삶의 배경에서 조연처럼 병풍처럼 보였을지 몰라도 분명히 그녀는 하나님 눈에 주인공이다. 빛나는 내공과 깊은 묵상, 삶을 대하는 겸허한 태도가 매력적인 여주인공이 궁금하다. 아름답고도 명확한 문체와 과감한 표현력은 그녀를 만나 보고 싶은 마음을 들게 한다. 여성과 가족, 그리고 사역자의 삶에 대한 상념에 젖게 되는 저자의 글을 통해 저마다의 십자가를 지고 주어진 삶을 겸손히 살아가는 그리스도인의 모습을 보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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